너희 가운데 누가 자신의 스타일과 미학으로 이 문화에 충격을 던질 수 있을지.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매번 좋은 작품을 발표하는 감독에게 존중을 가져라. 영화에서도 그러지 않았나. '노원괘인'의 비기는 바로 뒤돌아보는 것이라고. <매트릭스>니 <쿵푸허슬>이니 '똥폼' 이니 비아냥거릴 때, 자신이 걸어온 초라한 인생이 뒤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던가?
어떤 경우든 예술 작품의 영혼은 다름 아닌 표현방식, 껍데기에 있음이 자명하다. 그러나 그것이 그 분야에서 어떤 진보를 일구어낸 작가의 작품이라면, 스스로 위대한 창작자가 아닌 사람이 멋대로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능력이 딸리기 때문이다. 감히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다니. 평론가들은 이유 없이 오만하다. 피식.
그래도 평론가와 창작자가 분리되는 것은 뭐 이해는 해 줄수 있다. 평론을 깊게 공부한다는 것은 창작자가 자신의 창조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작품의 크기가 자신보다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제발 좀 최소한의 존중과 존경을 가져라. 아무도 무능력한 자에게는 무례함과 오만을 허용치 않았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매번 좋은 작품을 발표하는 감독에게 존중을 가져라.
영화에서도 그러지 않았나. '노원괘인'의 비기는 바로 뒤돌아보는 것이라고.
<매트릭스>니 <쿵푸허슬>이니 '똥폼' 이니 비아냥거릴 때, 자신이 걸어온 초라한 인생이 뒤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던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 어떻게 능력이 못한 사람이 능력이 특출난 사람을 평가할 수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