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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한국 애니의 발견
여름 휴가를 맞아 조용하던 베를린은 9월 들어서자마자 한층 분주해졌다. 중순부터는 가을 축제가 시작되고, 월초에는 1997년부터 시작된 베를린 ‘아시아태평양주간’ 행사 때문이다. 명실상부한 통일독일의 중심부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베를린은 ‘멀티컬처’, 즉 복합문화의 중심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1997년부터는 ‘아태주간’ 행사를 격년으로 치러오고 있
글: 진화영 │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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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참을 수 없는 마케팅
우디 앨런의 <애니싱 엘스> 고정팬 무시한 마케팅으로 최악의 흥행성적 올려할리우드에서 저명한 감독들의 이름을 숨기는 이상한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최근 미 전역에서 개봉된 우디 앨런이 연출한 <애니싱 엘스>(Anything Else)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콜드 크릭 매너>(Cold Creek Mano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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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샤이오궁 떠나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랑스 영화사랑의 상징적인 공간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게 됐다. 지난 9월22일 소집된 특별총회에서 참석자의 93% 지지로 현재 샤이오궁과 본 누벨 대로에 자리한 2개의 극장을 전 미국문화센터 자리였던 베르시로 옮기는 것이 결정됐다. 그동안 국가를 상대로 독립성을 유지하고 샤이오궁을 지키기를 고수하자는 입장과 현재의 재정난을 타파하
글: 성지혜 │
200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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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벗으니 좋군요
웬만큼 성공할 것 같은 영국영화에는 무조건 ‘제2의 <풀 몬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 <풀 몬티>는 영국 영화계에서 적은 예산으로 성공한, 잘 만들어진 코미디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이지 제2의 <풀 몬티>가 나타난 것 같다. <캘린더 걸스>는 요크셔의 평범한 중산층 여성들이 옷을
글: 이지연 │
200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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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LA에서 만나는 대안영화
할리우드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운 도시 LA가 미국 대안영화의 역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1950, 60년대 LA에서 미국의 아방가르드가 시작되었고 도시 곳곳에 위치한 예술전용관에서 유럽영화와 언더그라운드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가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기수가 되었지만, 대안문화의 쇠퇴와 함께 LA의 이러한 역
글: 옥혜령 │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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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이소룡 신화의 부활을 꿈꾼다
<소림축구>(少林足球) 이후, 2년여의 침묵을 지키던 주성치의 신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6월27일 크랭크인하여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서 촬영 중인 주성치의 신작 <쿵푸>(功夫)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스토리는 물론 극중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투자·배급을 맡은 미국 콜럼비아사쪽의 요
글: 이홍대 │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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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야비한 그 남자 죽어도 싸다?
8월20일, 독일 <제1공영방송>(ARD)을 통해 25년이나 지각한 재판이 열렸다. 피고는 한스-마틴 슐라이어. 1977년 10월 독일 테러집단 적군파에 납치, 살해당한 다임러-벤츠 사장이자 독일 전경련 회장이다. 원고는 영화정책 연구로 유명한 아돌프-그림(Grimme) 연구소장을 역임한 루츠 하흐마이어로, 뒤늦게 ‘미디어’ 법정을 열어 슐라
글: 진화영 │
200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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