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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Han Seokkyu)

1964-11-03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2

/

네티즌7.2

| 수상내역 4

기본정보

  • 다른 이름韓石圭
  • 직업배우
  • 생년월일1964-11-03
  • 성별
  • 신장/체중178cm, 64kg
  • 학교동국대학교 연극영화
  • 취미낚시, 골프
  • 특기노래부르기
  • 소속사케이엠컬쳐(주)

소개

서울 출생
4형제 중 막내
부인 임명주씨와 2남 2녀

1989년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0년 KBS 성우공채 22기 입사
1991년 MBC 탤런트공채 20기 입사

영화 데뷔작인 [닥터봉]을 시작으로 그가 출연 한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가 연달아 흥행해 적어도 지금 충무로에서 제작자나 감독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배우가 돼있다. 충무로에서 제작에 들어가는 모든 영화의 시나리오가 그의 손을 거쳐간다는 소문이나 돌 정도. 어떤 역이든 제대로 소화해내는 연기력과 화면 장악력, 영화 밖를 넘보지 않는 성실함, 합리적인 사고가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신인감독들의 영화에만 출연하면서도 "될 성부른 나무"를 알아보는 영화에 대한 분석력. 반드시 시나리오를 꼼꼼히 따져보고 출연작을 선택한다. 이 때문에 영화를 고르는 데 너무 까다롭게 구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신중한 출연작 선택 등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 뒤에는 매니저인 둘째형 한선규씨의 공이 적지 않다는 것이 충무로의 평가. 익히 알려진 대로 전략적인 이미지메이킹과 매니지먼트도 영화배우 한석규의 상품성을 더했다.

[그때 그 사람들]에서 박 부장의 오른팔 주 과장으로 나온 그에게선 직전의 [주홍글씨]의 형사 기훈보다 오히려 [초록물고기]의 막동이와 [NO.3]의 태주 얼굴이 겹친다. 바싹 깎은 머리와 옅게 기른 턱수염, 신경질적으로 껍는 껌, 금연으로 인한 신경질적인 표정이 그렇다. 한석규는 임상수 감독이 “막 해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며 유감없이 그 고마운 ‘막’을 즐겼다고 했다. 각하를 할아버지로 말한다든가, 헌병을 화이바로 표현한 현장 애드리브도 감독은 그대로 받아줬다고 한다. “영화에서 껌을 씹는다는 게 튈 수도 있는 톤인데…. 수염도 기르고 흰머리도 군데군데 넣었으면 했는데, 그렇게 염색하기는 힘들다고 해서 수염만 길렀다.”
그러나 사실 임상수 감독과 한석규는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한석규는 ‘둘 모두 서울 깍쟁이’ 같은 면이 있고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둘 사이를 잇는 고리라고 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소설 '남부군'을 보면서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로, 줄곧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영화를 택했다. 임 감독의 시선도 또렷했고.”

이 영화의 예민한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 사실을 기초로 해서 만들었지만 실제 그분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한번 비틀어 접근하는 거다. 10·26은 현대사의 전환점이고 언제든 다루어질 수 있는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때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정도로 폭력적인 담임 선생님이 계셨다. 원산폭격부터, 땡볕에 그냥 서 있게 하는 체벌도 줬고…. 그런 게 가능했던 게 바로 그 시대였기 때문 아닐까. 생각하면 화나고 슬프다.”

주 과장에 대해서는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주 과장의 모델이 실제 아는 사람의 아버지라 부담도 느꼈다고 했다. “흉을 보자는 게 아니다. 도대체 왜 그날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를 묻는 거지.” 그는 근 1년간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주 과장의 심정을 대신 헤아렸다고 했다. 머리를 희게 염색하고자 했던 뜻도, 머리가 셀 정도로 그렇게 회의가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였다.

그는 메뉴에도 없는 브루체타를 주문했다. 토마토 소스를 재료로 새콤하고 얼큰하게 만든 해산물 요리라고 한다. 일일이 다른 이들에게 서빙을 한 뒤 남김없이 비우는 모습이 익숙해 보이기도 했고 낯설기도 했다. 메뉴에도 없는 요리를 찾아내서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유쾌함과 촬영장이나 기자회견장에서도 묵묵히 늘 자기 분위기를 지키던 과묵함이 오버랩됐다.

<b>추천 한마디</b>
부드러움으로 감성과 영혼을 표현하는 깊이를 가진 연기. 보이스 컬러가 있는 목소리로 이미지 연기를 뒷받침하는 오디오 비주얼 연기력.<유지나>.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일상의 섬세한 감정 표출.<신강호>
잔잔한 연기 그러나 그 파문은 영혼을 울린다.<김의수>
미소에 서린 깊이 모를 슬픔, 그리고 서서히 무너지기.<박평식>
이젠 한계가 보인다. 그래도 이상하게 끌린다.<김의찬>
여전한 안정감. 미래는 불안하지만.<김영진>

<b>-<씨네21> 183호 <씨네21 선정 올해의 영화인 선정> 평에서 발췌</b>

1999년 <텔 미 썸딩>, 2002년 <이중간첩>, 2004년 <주홍글씨>,< 그때 그사람들>, 2005년< 미스터 주부퀴즈왕>, 2006년< 음란서생>< 구타유발자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2008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09년 <백야행>등에 출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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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 나현

    한석규가 이번에 <프리즌>의 익호를 위해서 특유의 사극톤 말투를 다 없애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 1097호, people, [people] <프리즌> 나현 감독
  • 최무성

    한석규 선배님 목소리가 너무 달콤해서 연기할 때 약간 집중이 안됐다. (웃음) 농담이고,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 장면을 꽤 긴 시간 찍었는데 ‘명배우와 내가 이렇게 만나 단둘이 작업을 하다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 즐거운 기억이다. - 897호, 액터/액트리스, [최무성] 따먹는 연기? 적성에 안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