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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How the Lack of Love Affects Two Men

2006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06-11-16 누적관객 : 593,277명

감독 : 김성훈

출연 : 백윤식(동철동) 봉태규(동현) more

  • 씨네214.33
  • 네티즌5.34

여자없이 17년, 아끼고 이기는 게 장땡인 막강 능글 홀아비 ‘동철동’과 구라로 무장한 완전영악 천진난폭 고딩 ‘동현’. 애정결핍 두 남자가 벌이는 요절복통 코미디

가두고… 때리고… 얼르고… 달래고…
욕구불만 주체불가 보나마나 애정결핍,
골 때리는 두 남자의 난감한 가슴 속으로 Go! Go!



“치사하고 쫌스런 놈!”

“뭐예요, 이거 녹음기예요? (손사래 치며) 아니, 제가 밤에 이사를 가든 낮에 가든 무슨 상관이에요? 그 인간 잘 때라서가 아니라 밤에 시원하고 좋잖아요? (계속해서 추궁하자)……한마디로 그래요.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공통적으로 내뱉는 의견이죠. 지가 먹다 흘린 빵부스러기 이고 가는 저에게서 빵부스러기 도로 빼앗아 지 입속에 털어 넣질 않나(아, 글쎄 그게 우리 식구 50일치 식량이라니까?!), 일전에는 모기한테 빨린 피를 어떻게든 쥐어짜내 다시 빨아 먹더라니까~ 바퀴, 파리, 다른 애들 다 일주일도 못 버티고 이사 갔어요. 그 집에는 일 년 열두 달 살충제가 필요 없다니까요, 글쎄? (더 이상의 인터뷰는 거부함)”

-동철동 집에 거주하던 개미 A군, 이삿짐을 싸다가 그에 대해 논하며


“무서운 놈…”

“그 자식 얘기하기 싫습니다. (한참 뜸들이다가 흰 봉투를 내밀자) …맘에 안 드는 놈 나타나면 일단 연장통부터 들고 나타나요, 맘에 안 드는 놈이 차라도 가지고 있으면 주차된 차 바닥으로 들어가 손에 잡히는 건 죄다 잘라내죠. 죽든지 말든지… 아, 글쎄 뭔 일만 나면 연장부터 들고 뛰어다닌다니까? 그 자식 대표적인 연장이 망치예요, 망치~ 뭐라더라? 일단, 손에 들고 있으면 심적으로 편안해진대나?” 근데 걔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 줄 아세요? ‘부전자전’이래요. 글쎄...

-사돈 남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닌 동철동이 동현에 대해 논하며


자, 이제… 뜨뜻미지근하고 밋밋한 관계 따윈 쌍놈의 조카새끼나 줘버리자!

자신만의 개똥철학 아래 세상의 각종비리를 파헤쳐 잇속을 챙기면서도 이면에서는 자기 합리화에 여념이 없는 짠돌이 동철동(백윤식)과, 홀아비 밑에서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외면한 채 별난 진화의 과정을 밟으며 자생력을 키운 동현(봉태규). 어느 날, 중증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는 두 남자가 살고 있는 집에 묘령의 이혼녀 미미가 이사 오게 되는데… 과연, 사랑에 목마른 두 남자에게 애정결핍이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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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4
    박평식다작 출연이 한 배우에게 미치는 영향
  • 5
    이동진배우들의 ‘개인기’로만 영화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
  • 4
    황진미부자지간이고 애정이고 간에, 2억이면 완전 정리된다는 거~
제작 노트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친 영향 그것이 알고 싶다!
<애정결핍 두 남자>의 요절복통, 애정충만 제작현장!


1. <애정결핍 두 남자>의 색다른 버디 무비 탄생 선언!!

추석을 지난 2006년 하반기 극장가는 남성 버디 무비가 대세다. 대부분의 버디 무비가 그랬듯이 거친 남자들이 있는 조직의 세계를 다루며 그들 사이의 의리와 우정과 배신을 다루고 있지만 이와 180도 다른 버디무비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직보다 더 거친 남자들의 세계인 부자(父子)지간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애정결핍 두 남자>가 바로 그것이다. 개성파 연기자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백윤식과 봉태규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들 별난 부자의 친구 같기도 하고 원수 같기도 한 티격댐이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골 때리는 버디 무비로 등극할 것이다.


2. 백윤식, 배우인생 최초 래퍼 연기 도전!!

점잖으면서 그 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백윤식이 이번 영화에선 연기인생 최초로 래퍼에 도전한다. 극중 어린 아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이 통할 정도의 정신연령을 지닌 ‘동철동’역을 연기하는 그가 맡은 미션은 가라오케 반주에 맞춰 ‘조PD’의 ‘My Style'을 멋들어지게 부르는 것. 자칭 사회사업가로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법과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던 그가 표준 규격을 어긴 화장지 업체들의 사과를 받는 술자리. 화장지 업체가 건네준 사회 발전 기금(?)이 마음에 들었는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선보인 곡이 바로 ’조PD‘의 ’My Style'이었다. ‘난 내 스타~일대로 살지’라는 가사가 ‘동철동’의 모습과 묘하게 일치하는 장면. 연습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는 그는 실전에서도 NG없이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


3. 봉태규, 분노의 옆 날라차기?!

한때는 잘 나가는 짱의 오른팔이었다.(<품행제로>) 때로는 여자라면 유부녀라도 호기심을 지녔던 순진한 고딩이었다.(<바람난 가족>) 어느덧 그 순진했던 고딩은 전학 오자마자 학교에서 최고의 왕 따로 등극하는 완전 소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방과후 옥상>) 순진하고 약한 줄로만 알았던 그, 봉태규가 완전 달라졌다. 두 달 만에 극중 동현이에게 딱 어울리는(?) 복근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숱한 날라 차기도 급조된 무술지도에도 불구하고 프로들 이상의 액션을 보여줘 스탭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래킨 것이다. 촬영 전 살짝 액션 장면에 합을 맞춰본 거 이외에 전혀 다른 준비 없이 공중 발차기를 보여준 봉태규를 보고 무술감독마저 전문 무술 배우로 전향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했을 정도라고.


4. 백윤식vs봉태규의 나이를 초월한 리얼 k-1 대결!!

백윤식과 봉태규의 코믹 연기 대결로 관심을 모아온 영화 <애정결핍 두 남자>는 두 배우가 온몸으로 코믹 액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촬영인데다, 액션 씬 이다 보니 두 배우 모두 내심 긴장한 듯 구석에서 몸을 푸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무술감독의 리얼한 액션 연기 설명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간 백윤식의 ‘와라!’ 한 마디에 날렵하게 바람을 가르며 이단 옆차기를 하는 봉태규. 아무런 장치 없이 나비보다 가볍게 공중으로 날아 백윤식의 얼굴 높이만큼 점프한 봉태규를 보며 여자 스텝들은 여기저기서 ‘멋있다’는 소리를 연발했다. 봉태규의 멋진 날라차기를 가볍게 피하며 떨어진 봉태규의 다리를 낚아 챈 백윤식. 이 후 이어지는 목조르기, 팔 꺾기, 구르기 등 ‘쌩몸’ 액션에 두 배우는 쌀쌀해진 밤 공기에도 매 컷 마다 땀 범벅이 되었을 정도. 엎치락 뒤치락 막 싸움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건 반칙왕 동철동(백윤식). ‘E.T가 자전거 타고 내려온다.’며 특유의 구라로 현이(봉태규)가 혹시 하며 한 눈 파는 순간 백윤식의 암바 기술이 들어간다. 실제상황을 능가하는 암바 기술 때문에 컷 사인 후에도 봉태규는 죽겠다는 표정으로 숨을 헐떡였다. 이어지는 봉태규의 복수, 속임수를 쓴 백윤식의 허벅지를 물어버리는 사상 초유의 액션으로 승리를 확신한 봉태규가 세리머니를 펼치는 순간, 봉태규의 표정이 한 없이 일그러진다. 그의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백윤식.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5. 영화의 모태, 강릉촬영 일지!

지난 6월 초 크랭크인하여 장장 3개월여 시간동안 촬영했던 영화 <애정결핍 두 남자>에서 강릉 촬영 분량은 빠져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다. 실제로 강릉 출신인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두 부자의 동네를 ‘강릉’으로 설정하고 있었을 정도로 ‘강릉’이라는 도시는 이 영화의 모태와 같은 장소였다. 주인공 두 부자가 사는 집부터 ‘미미’의 보금자리인 카페 민트, 그리고 빵집과 슈퍼, 길거리 까지 모든 로케이션이 한 마을에서 이뤄졌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것 만으로 끝은 아니었다. 올 여름 강원도 지방에 쏟아진 폭우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동안 강릉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한 적도 있었다고. 장장 1개월여의 시간 동안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진행되었던 강릉 촬영이 끝나던 날 제작진들은 ‘시원섭섭하다’는 말을 남기며 ‘이
제 강릉으로 바캉스 올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남겼다.


<애정결핍 두 남자> 번외 편

리/ 얼/ 르/ 포
<애정결핍 두 남자>의 파렴치한 사건25시!!


사건 1. 백윤식, 솔선수범 사회 정의 실천!
한 평생 묵묵히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는 동철동(백윤식)씨는 오늘도 화장지의 길이를 면밀히, 세밀히, 확실히 재고 또 잽니다. 애초 정해진 길이보다 짧아 똥 열 번 닦을 분량이 모자랄까봐 철저히 품질 표시 기준치를 확인해 고발하는 그는 덕분에 화장지 업체에서 가끔 ‘세상을 밝히는 등불의 기름 값’(?)을 받기도 합니다. 자칭 ‘정의의 파수꾼’ 동철동(백윤식)은 또한 비오는 날이 가장 바쁩니다. 비오는 날 폐수를 방출하는 공장의 하수도에서 폐수를 채집해 그 공장으로 폐수를 담은 병을 퀵을 보내주고 전화를 하기만 해도 공장에서 돈을 들고 달려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피해자를 대신해 미리 그들을 응징하는 동철동(백윤식)씨는 오늘도 세상을 밝히기에 하루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

사건 2. 한 밤중의 십자수 사건
엄마 없이 5년, 엄마의 부재로 집안 살림에는 도가 터버린 동현(봉태규)군은 아버지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일면 ‘이불 복’이라 불리는 이 옷은 아버지가 나가시기 귀찮을 때를 대비하여 이불과 몸을 아예 하나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동현(봉태규)군의 새로운 시도는 그야말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부담스러운 스케일로 이불과 자신의 아버지를 함께 꿰매 버린 것인지 생각해 보면 그들의 애정결핍 지수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건 3. 봉태규,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을 뻔 한 사건!
아들 동현(봉태규)군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부전자전이라고 합니다! 아들의 따뜻한 ‘이불 복’ 선물에 감격한 아버지 동철동(백윤식)씨는 오랜만에 아들에게 삼겹살 포식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양념 대신 한번 먹으면 바로 곯아떨어진다는 초강력 수면제를 조미료로 사용한 동철동씨는 ‘미제’라며 아들을 안심시킵니다. 다음날 눈을 뜬 동현군은 포대자루 속에 꽁꽁 싸인 채 ‘부전자전’의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전날 몸소 ‘이불 복’의 효용성에 대해 테스트를 해 보았던 동철동씨는 지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아예 친절하게 소변 배출로까지 마련해두었습니다. 소변통이 하나, 둘, 채워지는 만큼 허기가 져가는 동현군 앞에서 죽을 먹여줄 듯 말 듯 약 올리는 동철동씨. 피골이 상접한 동현군을 냉정하게 뿌리치고 나가면서 던지는 한 마디. “아들만 아니었으면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였을 거다”

사건 4. 봉태규, 존속 살인 혐의로 구속(?)
2006년 10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봉모군이 긴급 구속되었습니다. 그를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동네 경찰서 김경장의 말에 따르면, 존속살해미수혐의, 성추행 및 불법약물제조라는 죄명이라고 하는데요... 천진하지만 때론 난폭하기도 했던 봉모군의 죄명이 드러나면서 주변에는 더욱 많은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어린 봉모군은 “단지 아빠가 불쌍했다. 요즘 오줌발도 약해지고 인생이 서글퍼진다고 하셔서 도와주고 싶었다.”는 말을 반복했는데요, 아들의 진술이 어쨌든, 현재 집에서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진정하며 절대 안정을 취하는 봉모군의 아버지 백모씨 상태는 은밀한 부위의 가죽이 일단 다 베껴진 상태라고 합니다. 과연 아버지 백모씨가 고소를 취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건 5. 학습효과 100%를 자랑하는 백쌤의 일본어 학습 현장!!
“일본어는 섹시한 언어다.”임을 선언한 백윤식씨의 독특한 일본어 학습 현장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그만의 어학자료(?)로 일본어 공부를 하는 까닭 때문인데요, 한참 은밀히 자신의 방에서 일본어에 심취해 있을 때 들어닥친 세입자 미미에게 그가 특히 자주 들을 수밖에 없는 일본어를 느낌을 담아 설명합니다. ‘이따이, 이따이’(‘아파요’, ‘아파요’)에서부터 ‘다스께떼 다스께떼’(‘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까지 한 번에 확실히 외울 수 있을 정도로 감정을 싫은 그의 스피킹... 정말이지 일본어를 향한 그의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사건 6. 수갑으로 더 애틋해진 백윤식, 봉태규의 참여 수업 현장!
평소에도 참여 수업을 실천하며 자녀의 교육에 신경을 쓰는 백윤식씨는 이번에는 아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시험까지 참여하고 있어 주변 참교육 실천 학부모들의 모임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전후사정은 모르지만, 마치 그들은 서로 진정한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백윤식과 봉태규 두 부자는 심지어 수갑을 차고 하루 종일 나란히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오순도순 한 쪽 팔에 하나씩 수갑을 나눠 찬 두 부자는 시험과 수업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총 7번, 4번의 소변과 3변의 대변을 함께하며,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참 므흣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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