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걸프렌즈

Girl friends

2009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14분

개봉일 : 2009-12-17 누적관객 : 109,195명

감독 : 강석범

출연 : 강혜정(한송이) 한채영(진) more

  • 씨네215.00
  • 네티즌6.16

걱정마~ 해치치 않아

다른 여자들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느껴질 때?! 돌아버리지…
스물 아홉 살의 한송이(강혜정).
회식이 끝난 어느 날 회사동료 진호(배수빈)와 엉겁결에 키스 한번을 하게 되는데, 그게, 그게, 키스가 그냥 키스가 아닌 거다..
‘그의 혀끝은 완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레이백에서 비엘만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컴비네이션…’
한마디로, 완전히 뻑 간다는 소리다.
키스 한번에 홀라당 자빠질 여자가 아니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어느새 사랑은 쑥쑥 자라 남부럽지 않은 연애를 시작 했는 데…

이 남자, 아무래도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간 어느 클럽 파티장.
왠걸.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고 섹시한 그녀, 진(한채영).
그녀는 성공한 파티플레너이자 그 남자 진호의 첫사랑이란다.
완전 주눅들어 술에 쩔어 집에 들어 온 다음날 아침.
진의 파티장에서 딸려 온 미소년 같은 여자아이, 보라(허이재).
진호와 어떤 사이냐는 추궁에 “남녀 사이 만나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거”라며 당돌하게 받아 친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 씩이나…
지가 무슨 아랍왕자야!!!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는 나도 그녀들이 궁금하다는 거다!
만나면 만날수록 그녀들에게 낚여 가는 건 왜일까?
어느새 송이의 마음속에서는 두 가지의 욕망이 공존한다.
하나는 진호를 독점하고 싶다는 것과, 그녀들을 계속 만나고 싶다는 것.
그렇게 모인 세 여자들 사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데…

그 남자의 여자들이 연애를 시작했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39)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4
    이용철이걸 보면 <섹스 앤 더 시티>는 걸작이었어
  • 6
    주성철강혜정, 한채영으로서는 최근 최고 연기
제작 노트
Girlfriends 가입 필수 조건; About <걸프렌즈>

하나>Special Situation: 한 남자를 사랑한 세 여자의 성감대(?)…아니, 공감대
기발하고 발칙한 상황, 그리고 유쾌한 웃음
“우린 이 남자로 논다”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들의 모임 걸.프.렌.즈!
2009년, 보편적인 연애 상식을 벗기는 발칙하고 도발적인 영화가 등장했다.
애인의 여자 친구들을 만나보는 주인공 송이(강혜정)의 대범함부터 그녀들이 화끈하게 남자를 공유하고 절친까지 되어가는 황당하고 발칙한 이야기에 대한민국이 들썩인다.

이렇게 도발적인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걸프렌즈>는 지극히 유쾌하고 경쾌한 웃음을 만들어 낸다. 내 남자의 여자친구들이 너무 궁금해 만나러 갔다가 그녀들의 매력에 새록새록 빠져드는 송이. 어느새 사랑도 그녀들도 잃고 싶지 않은 두 가지 욕망을 갖게 되는 송이의 모습을 영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유머와 위트를 곁들여 억지스럽거나 심각하지 않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들은 지극히 정극의 상황에서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재치로, 유쾌하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내게 만든다.

서로의 연애 스토리나 키스 느낌도 솔직히 공유하고, 심지어 하루쯤 남자친구도 기꺼이 빌려(?)주는 아량까지, 그녀들의 화끈함은 조금 특별하지만 솔직하고 가식이 없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우린, 이 남자로 논다”라고 외치며 이 발칙한 상황을 즐기는 그녀들.
도발적이지만 당당한 그녀들만큼 <걸프렌즈>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둘>Powerful Comedy: 2009년 12월의 유일한 코미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과속스캔들>의 흥행공식 <걸프렌즈>에 다 있다!
“12월, 외로울 때 뜨겁게 웃겨줄 그녀들이 온다!”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싱글즈>, 또 지난 연말 극장가에서 기라성 같은 대작들과의 대결에서 발군의 흥행 성과를 거두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과속 스캔들>의 흥행 포인트는 바로 강력한 웃음과 탄탄한 스토리, 매력만점 캐릭터에 있다. <걸프렌즈>는 <싱글즈>와 같은 연애에 관한 솔직하고 화끈한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이 너무나 닮아 있다. 더불어 <미녀는 괴로워>나 <과속 스캔들>처럼 골 때리고 파격적인 설정과 소재를 자연스럽고 감칠맛 나는 코미디로 완성했다는 점 또한 아주 유사하다.

‘사랑스러운 진상’의 극치를 보여주는 송이(강혜정 분)와 ‘섹시한 박애주의자’ 진(한채영), ‘당돌한 애송이’ 보라(허이재), 거부 할 수 없는 매력의 ‘완소남’ 진호(배수빈)등 지극히 멀쩡해 보이는 인물들이 관객들의 선입견을 과감히 부수고 신선한 코미디 연기를 펼쳐 보인다. 더불어 등장 인물들이 엮어내는 예측불허 사건들과 연애에 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표현들, 절묘한 상황에 날려주는 촌철 살인 대사와 재치 넘치는 나레이션, 생생한 조연 캐릭터 등 영화 곳곳에 자연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웃음이 넘쳐난다. 또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충무로 대표 작가 노혜영의 각본, 연출을 맡은 강석범 감독의 각색으로 재 탄생한 스토리 역시 빈틈 없이 견고하다.

오는 연말 극장가, SF에서 판타지,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유일한 코미디로 출사표를 던진 <걸프렌즈>는 지난 2006년 <미녀는 괴로워>, 2008년 <과속 스캔들>이 연말 극장가에 승자기 되었듯이 ‘겨울엔 역시 코미디’라는 공식을 입증할 12월의 대표 코미디가 될 것이다.

셋>No.1 Staff: 완성도를 보장하는 실력파 제작진들
최강의 스텝들이 뭉쳤다.
“웰메이드 코미디는 우리가 책임진다!”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최강의 스탭들이 <걸프렌즈>를 위해 뭉쳤다! <걸프렌즈>는 웃음과 재미뿐 아니라 완성도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홍반장>, <해바라기>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인정받은 강석범 감독, <미녀는 괴로워>, <싱글즈>의 공인된 충무로 최고의 입담꾼 노혜영 작가가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담당하고 파트별 최고의 실력파들이 영화의 안팎을 실력으로 꽉 채워 완성했다.

참신한 기획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감각을 가진 <두사부일체>, <홍반장>, <투사부일체> 단 세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전문가 서정 프로듀서, <과속스캔들>,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의 김준영 촬영감독, <쌍화점>으로 또 한번 대종상영화제 미술상을 수상한 김기철 미술감독, <님은 먼 곳에>, <고고70>등 방준혁 음악감독까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각광 받는 스텝진이 좋은 시나리오와 작품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이렇게 스토리에서부터 영상과 음악까지 완성도 있게 채워진 웰메이드 코미디를 선보이게 될 영화 <걸프렌즈>는 관객들에게 한국 코미디 영화의 업그레이드를 보여주게 될 것 이다.

Girlfriends의 새끈한 매력; Hot Issue

하나>Casting: 화려한 주연배우들의 상상이상의 열연과 재 발견
“화끈하고 쿨 한 그들을 만나라!”


강혜정_코미디의 여왕, 명불허전 열연!
강혜정은 <걸프렌즈>에서 사랑스럽고 엉뚱한 주인공 ‘송이’역을 맡아 총 40회 차 전회 출연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도맡으며 투혼을 펼쳤다.
갖은 삽질과 좌충우돌을 펼치며 그녀가 보여 준 ‘송이’ 연기 중에서 특히 술에 취한 연기는 단연 으뜸. 클럽 파티 장면에서 만취한 채 스테이지에서 춤추는 모습, 친구 현주를 앞에 두고 술주정 넋두리를 하는 장면, 술에 취해 배시시 웃는 모습 등 숱한 음주 장면에서 그녀가 펼친 능청스러운 연기는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고 과연 코믹 연기의 여왕임을 실감케 한다.

한채영_그 누구도 몰랐던 코미디의 여신 강림!
‘완벽’이라는 단어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진’ 역할을 맡은 한채영. 그녀는 <걸프렌즈>를 통해 자신의 우아함과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내면에 숨어있던 코미디의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우아하고 완벽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화끈한 성격의 그녀 ‘진’. 하이톤으로 꺾어 질 듯 웃는가 하면, 꺼이꺼이 목놓아 우는 모습까지 그녀의 다채로운 모습은 관객들을 웃고 놀라게 만들 것이다. 이미 기자회견장에서 “‘진’의 역할은 가식이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 옷같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던 그녀. 충무로에 또 한 명의 코미디 여신이 강림할 것으로 기대 된다.

허이재_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도약!
만년 소녀,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만드는 여동생의 이미지를 보여줬던 허이재가 당돌하고 보이쉬한 매력의 ‘보라’로 다시 태어났다. <걸프렌즈> ‘보라’역을 맡기 위해 오랫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그녀. <해바라기>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석범 감독도 “그녀의 연기가 날이 갈수록 발전해감을 느낀다. 이번 작품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만족한다”며 허이재의 연기를 칭찬했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배우 허이재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배수빈의 팔색조 같은 다양한 매력 발견!
배수빈이 맡은 ‘진호’는 자신만의 오토바이를 직접 조립해서 애인과 여행을 꿈꾸는 터프한 남자지만, 자신의 보물을 팔아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선물할 줄 아는 최고의 로맨티스트, 그러나 바에서 건달과 만났을 땐 찌질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보여준다.
올 한해 누구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인기도 연기도 절정을 맡고 있는 배수빈에게 <걸프렌즈>는 그의 다양한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둘>명품 조연들
끊어지지 않는 웃음을 책임 진다!
“코믹 본좌 조연들의 불꽃 같은 연기”


장면이 흘러가는 내내 재미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바로 매력적인 주연배우들 외에 명품조연들이 빈 틈을 꽉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미 씬 스틸러로 등극한 뛰어난 조연 배우들이 영화의 확실한 양념 역할을 맡았다. <걸프렌즈>에서는 막강 코믹 본좌 조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송이의 절친인 현주 역을 맡은 조은지는 <걸프렌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그 어떤 평범한 장면도 그녀가 연기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와 완성도를 만들어서 그녀만의 특별한 코미디 감각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시간이 지나도 만년 소녀의 감수성을 가지고 살 것 같은 김혜옥은 우악스럽고 독설도 서슴지 않는 송이의 엄마로 등장한다. 현실적인 감각이 담긴 그녀의 설교는 예리하면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는다.

아나운서에서 여배우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는 최송현은 송이의 직장동료 수경으로 등장한다. 입만 떼면 새로운 외국어를 쏟아 내는 그녀, 내숭 9단의 교태, 매를 부르는 얄미운 연기까지. 새로운 개성파 여배우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그 외에도
개성 있는 코믹연기로 존재감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오달수,
송이의 대머리 직장 상사로 출연하는 김광규,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딴살림을 차린 현주의 약혼자 황현희,
현주의 약혼자를 가로채고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당당한 내연 녀 역할의 손정민,
고생 많은 택시기사 지대한 등
상황과 장면에 잘 녹아 든 든든한 감초들의 연기가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2009년 최고의 걸 그룹 2NE1, 미소천사 손호영 등 예상치 못했던 보물 같은 까메오들을 찾아 보는 것은 <걸프렌즈>만의 놀라운 비밀 병기 중 하나. 소문으로만 듣던 그들의 활약상을 스크린에서 만나보자.

셋>촌철 살인 대사 작렬
스크린을 후끈 달구는 솔직하고 과감한 대사들.
“예고편에서 못다 본 이야기들은 영화로 만나자!”


“도화살 흐르는 주둥이, 한 번 하고 쫑 낼 줄 알았으면 좀 길게 할걸”
“무릇 자동차에 짙은 썬팅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이다, 하나는 눈부신 햇살을 막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
“내가 그녀들한테 밀리는 건 섹스 하나야. 포인트는 괄약근 운동이야”
“그 새끼 못 서게 해주세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함 할까?”
“진호 오빠랑 자려구요”
솔직하고 발칙한 영화인 만큼 영화 <걸프렌즈> 속 대사들의 표현은 실로 과감하다.

하지만 대부분 가식이 없고 솔직한 표현인 만큼 절대 저속하지는 않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익숙하지만 체면을 고려한 다른 영화나 매체에서 금기 시 해왔기에 다소 낯설거나 과격해 보일 뿐 영화 속에서는 충분히 설득력과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오히려 말초적인 웃음을 위한 말장난이 아니라 상황에 어우러진 유머와 재치로 쓰여진 대사들이기에 관객들에게는 통쾌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진호(배수빈)와의 첫 키스 후 아쉬움에 입을 다시며 송이(강혜정)이 내뱉는 속 마음은 누구라도 한 번쯤 공감할 만한 현실감 있는 대사이고 연인들 사이에선 별로 새삼스러울 필요가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 또 현주(조은지)가 내뱉는 강렬한 대사들은 얼핏 센 듯 하지만 나름대로의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기에 그 강도만큼이나 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 개개인들의 캐릭터별로 셀 수 없이 많은 허심탄회(?)하고 재치 있는 대사들은 영화의 강렬한 매력포인트. 절묘한 상황에서 터져주는 포복절도한 대사들의 묘미는 유쾌한 이야기 흐름 속에 장착된 강한 웃음 폭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본예고편 공개에서도 많은 재미있는 장면 속 대사들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심의 때문에 “삐-“처리 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고. 코믹한 장면들과 절묘하게 떨어지는 포복절도 대사들은 본편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Girlfriends 비하인드 스토리; Production Note

1. 배우는 배운다!
연기를 위한 뜨거운 노력들


<걸프렌즈>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기꺼이 땀을 흘리며 완벽을 위한 준비를 했던 그들의 노력의 현장을 돌아본다.

지난 여름 강혜정이 피겨 스케이팅 영화를 찍는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바로 영화 속 ‘송이’의 발칙한 상상을 실현하기 피겨스케이팅 훈련을 받던 중 벌어진 해프닝. 영화를 위해 그녀는 약 1개월 간을 빙판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차예뜰 피겨 스케이팅 코치와 남궁준 감독(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녀의 뜨거운 노력에 끝에 대역으로 출연한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와 흡사한 포즈와 표정연기로 스텝들로부터 역시 프로라는 찬사를 받았던 강혜정. 김연아 뺨치는 그녀의 피겨 연기는 <걸프렌즈>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한채영은 다재다능한 진의 화려하고 완벽한 모습을 위해 재즈 보컬리스트 이진선과 손담비 <토요일 밤에>의 안무가 윤혜림으로부터 노래와 춤을 사사 받았다. 영화 속 재즈바 장면에서 ‘진’이 가진 막강한 섹시함과 완벽함의 극치를 톡톡히 보여주는 그녀는 뜨거운 노력의 결과로 섹시한 춤 동작에 고혹적인 눈빛으로 멋진 재즈곡을 선사하는 디바로 태어난다.

<걸프렌즈>의 보라 캐릭터를 위해 중학생 때부터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연기에 임했던 허이재. 극 중 강혜정과 함께한 나래이터 모델 아르바이트 촬영현장. 단 한 번의 촬영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 전문 나래이터 모델에게 사사 받은 댄스와 멘트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실제 많은 행인이 오가는 번잡한 거리에서 촬영하던 당일, 그녀는 핑크색 가발, 진한 화장, 흰 통 굽 부츠에 완벽한 전문 나래이터 모델 같은 면모를 선보여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화에서 오토바이, 인라인 스케이트, 낚시, 키스 등 못하는 게 없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배수빈은 극중에서 깍두기들과 선보이는 터프하면서도 코믹한 액션 씬을 위해 무술도 연마했다고 한다. 촬영당일, 무술팀과 여러 번 몇 번의 합을 통해 대역 없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뒤 굴욕을 당하며 맞는 코믹한 장면에서도 액션과 코미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액션 감각 때문이었다고.

2. 불꽃 까메오! - 황현희, 2NE1, 손호영!!!
그들의 특별한 스크린 나들이


스크린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소중한 까메오들을 <걸프렌즈>에서만 볼 수 있다!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스타 황현희가 <걸프렌즈>에서 조은지와 손정민이 그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진풍경(?)을 보여준다. 짧은 출연 분량에도 잊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그의 존재감은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낸다.

한편 2009년 가요계 걸그룹 판도를 바꾼 2NE1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같은 소속사 강혜정과 허이재를 위해 실명으로 까메오 출연하였다. 첫 영화 촬영에 마냥 신기해하던 그녀들은 OK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짧은 촬영시간에 너무나 아쉬워했다고.

영화 속 탑 스타로 등장해 송이(강혜정)에게 입술을 빼앗기는 유명남 역할에는 GOD 출신 손호영이 출연하였다. 이미 <걸프렌즈>에 우정 출연 촬영을 마친 누나 손정민의 부름을 받고 한 번에 달려와 선보인 그의 멋진 키스실력은 영화에서 확인해보자!

3. 평범함을 거부하는 <걸프렌즈>
선덕여왕 패러디 티져 예고편과 조금 섹시한 티져 포스터까지


화제의 선덕여왕 패러디 티저예고 - ‘올 겨울은, 걸프렌즈의 시대이옵니다’
영화와 별도로 제작한 <걸프렌즈>의 티저예고편은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의 패러디 버전으로 각각 덕만, 미실, 천명으로 분한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가 유신으로 분한 배수빈의 처소에 들기 위해 뜨거운 난상 토론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선덕여왕>의 주옥 같은 명대사를 영화에 맞게 수정하여 포복절도 대사와 기막힌 반전으로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 화제를 모았다.

칠전팔기! 심의반려 포스터 비화 - ‘조금… 섹시한 것도 죄가 되나요?’
하늘이 도와준 날씨와 배우, 스텝들의 건강한 체력 때문에 탄탄대로 잘 풀리던 <걸프렌즈> 제작 일정에 장애물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티저포스터 심의! 섹시하고 유쾌한 티저포스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던 카피들이 조~금! 섹시하다는 이유만으로 심의에서 수 차례 반려된 것. “그 남자 어디까지 가 봤니?”, “우린 이 남자로 논다”, “맛있는 그 놈을 공유하는” 등의 카피들.
유해성을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카피들은 아쉽게도 포스터에 쓰이진 못했지만 ‘걱정 마~ 해치지 않아’ 의미심장한 카피로 섭섭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4. 그리고… 즐겨라 !- 영화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촬영 현장
두 달간 이어진 40회 차의 빡빡했던 촬영스케줄.


발칙하고 유쾌한 코미디 <걸프렌즈>는 영화만큼이나 촬영 현장도 유쾌하고 웃음이 넘쳐났다. 배우와 제작진들의 끈끈한 우정과 절친들의 응원에 힘입어 사고 없이 순조롭고 유쾌한 촬영을 마친 <걸프렌즈> 현장의 가장 큰 조력자는 바로 웃음.

Episode1. <걸프렌즈> 현장에는 특별한 보험이 있다?!
<걸프렌즈> 촬영현장에는 컷 사인이 나고 O.K 사인이 떨어진 이후에 종종 감독님의 특별한 주문이 있다. 바로 “보험으로 한번 더 가시죠!”
O.K컷을 얻었지만 더 완벽한 컷을 만들어 내기 위해 테이크를 한번 더 가자는 연출적인 욕심 때문이라고. 감독님의 “보험” 테이크 주문이 있을 때마다 제작진은 이번에는 “동* 화재로 가겠습니다!”, 혹은 ‘LI* 보험, 교*생명 들겠습니다”라는 재치 만점 대답으로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pisode2. 영화 속에 스텝 있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제작스텝들의 단역 출연도 눈부셨다고.
김준영 촬영감독은 예전에 <과속 스캔들>에서도 까메오로 출연, 배우의 끼를 선보이더니 이번에도 송이의 상담의로 ‘김준영’으로 깜짝 출연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촬영 당일, 다소 느끼한 올백 머리에 말끔한 정신 상담의로 분한 그의 모습에 스텝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지만 촬영 감독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또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컷이 나면 촬영 감독의 본분으로 돌아와 화면을 꼼꼼히 살피는 멀티 테스킹을 펼치며 바쁘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게다가 영화의 제작을 총 지위한 서정 PD는 사극장면에서 상궁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pisode3. 명배우 강혜정을 쓰러트린 스타탄생!
이번 <걸프렌즈> 촬영장의 최고의 스타는 다름아닌 송이의 애견으로 등장하는 ‘넙죽이’.
비주얼만으로도 이름이 딱 들어맞는 6살 패키니즈 종 애견 넙죽이는 다름 아닌 실제 영화 분장 스텝의 애견이다. 코가 짧아 특유의 킁킁거리는 소리가 동시녹음에 방해를 줄 정도였지만 장면의 재미를 더하는 데에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만들었다고 한다. 넙죽이의 애드립은 강혜정이 NG가 나게 만들기도 하고 컷이 날 때 마다 쓰러져 웃느라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명배우 강혜정의 연기 집중을 방해 할 정도로 강렬한 넙죽이의 애드립에 관객들도 빠져들게 될 것이다.

Epilogue. 진호의 아르마니 셔츠는 진짜 어디서 났을까?
진실이 궁금하다! 영화 밖 또 다른 엔딩!
영화 속 송이(강혜정)가 진호(배수빈)를 의심하던 계기가 되었던 진호의 아르마니 셔츠. 영화 속에서 아르마니 셔츠의 진실은 저 너머로 사라졌지만 영화 밖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 유쾌한 영화에 이어지는 또 다른 엔딩은 호기심 강한 관객들을 유혹하며 또 한번의 웃음을 준비 중이다. 진실을 알고 싶은 자들은 개봉과 함께 공개되는 놀라운 진실을 ‘네이트’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