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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Write or Dance

2016 한국

드라마 상영시간 : 101분

개봉일 : 2017-08-03 누적관객 : 2,129명

감독 : 이상덕

출연 : 최시형 전여빈 more

  • 씨네213.75
  • 네티즌7.00
시형씨, 여기 잠깐 있어도 돼요?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
시형씨, 근데 왜 완성 안 했어요? 길에서 스친 서진
시형씨, 뭘 그렇게 자꾸 기다려요? 서점에서 만난 수진
시형씨, 좋아하는 여자 있어요? 미팅에서 본 이든
시형씨, 정말 좋아하는 거죠? 오키나와에서 마주한 소니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특별한 여자들
작가 '시형'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찾고 기다리다 만난 아주 근사한 우연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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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3
    박평식홍상수가 여럿 버려놨다니까
  • 4
    이용철어떻게 해서 21세기의 톰 존스는 더 한심해졌는가
  • 4
    이주현예쁜 것만으론 헛헛해
  • 4
    정지혜있는데도 없는 여자들
제작 노트
<여자들>

찾고 기다리다 만났다!
아주 근사한 우연

최시형, 전여빈, 채서진, 요조, 유이든, 전소니
주목해야 할 젊음들이 뭉쳐 완성한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와 제31회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에 특별 초청되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 <여자들>이 개봉한다. 영화 <여자들>은 어떤 계절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여자들에게서 시작된 작가 ‘시형’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한번도 자신의 글을 완성해보지 못한 작가 ‘시형’이 우연히 고양이를 찾아온 여자 ‘여빈’, 우연히 길에서 스친 여자 ‘서진’,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여자 ‘수진’, 우연히 미팅에서 본 여자 ‘이든’, 우연히 오키나와에서 마주한 여자 ‘소니’와 함께 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장진 사단 실력파 여배우이자 최근 다수의 CF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여빈이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여자 ‘여빈’으로 등장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옥빈의 동생이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채서진이 엉뚱하고 귀여운 여자 ‘서진’으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대 여신 요조는 성숙하고 직설적인 여자 ‘수진’으로 변신하여 과연 홍대 여신다운 존재감을 발휘하며 자연스러운 열연을 펼쳐 보인다. 독립 영화부터 뮤직비디오, CF까지 섭렵하고 있는 신예 유이든은 솔직하고 발랄한 여자 ‘이든’으로 등장해 영화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오키나와 해변에서 ‘시형’을 만난 당차고 거침없는 여자 ‘소니’역은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영화의 떠오르는 스타이자 기대주 전소니가 열연했다. 우연히 특별한 매력을 가진 여자들과 마주치면서 자신이 찾던 누군가, 기다리던 무언가를 알아가는 주인공 ‘시형’ 역은 <다섯은 너무 많아>로 주목받은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이자 <경복><서울연애><농담>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감독 최시형이 맡았다. 이처럼 실제 젊음을 지나고 있는 배우들이 뭉쳐 완성한 젊은 날의 썸데이 필름 <여자들>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어떤 계절, 어느 날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소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줄 것이다.

모든 것이 스토리다!
6개의 챕터, 1개의 이야기

목적없이 떠도는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한 편의 소설 같은 아름다운 영화!

영화 <여자들>은 콧수염필름즈 이상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감과 궁금증을 더한다. 크리에이티브한 젊음들이 모인 콧수염필름즈를 이끌고 있는 이상덕 감독은 십센치, 거미, 정기고, 로이킴, 이석훈, 키썸, 매드클라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탁월한 감각을 확인시킨바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또 한편의 독립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상덕 감독은 “기존의 영화가 '이야기'에 포커스를 두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여자들>은 배우들이 표현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매 순간 주인공이 보는 풍경, 음악 등 모든 것이 스토리가 되는 새로운 방식,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라고 설명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영화는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포함한 총 6개의 챕터로 나뉘어 구성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이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한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바람에서 시작된 것. 늦여름 어느 날, 우연히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과 맥주를 마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영화의 프롤로그인 ‘낮은 여름이고, 밤은 가을이다.’에 담겨 있다. 지역 축제에 들렀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친 ‘서진’과 골목, 학교, 강가 등을 거닐며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에피소드는 본격적인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풀코스와 디저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교의 선후배 사이인 그들의 기억 속 서로의 모습과 더불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솔직한 고민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수진’과 돌직구 취중 수다를 이어가는 모습은 ‘물고기를 잡는 분위기’라는 챕터에 담겨 있으며 실제 최시형, 요조 배우의 취중 연기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인과 미팅에서 우연히 본 ‘이든’, 그녀에게 여자친구에 관한 폭풍 질문 공세를 받는 시형의 모습은 ‘아름다움의 취향’이라는 챕터를 통해 소개된다. 오키나와 여행 중에 만난 ‘소니’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시형’, 그리고 서로의 젊은 날에 큰 의미가 될 하루를 함께 즐기는 모습은 ‘이게 다예요’라는 챕터를 통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에필로그인 ‘오늘의 그는, 어제와 다르다.’에서는 특별한 여자들과의 우연한 마주친 ‘시형’의 현재가 담겨 있어 영화를 통해 확인될 그와 그녀들의 썸데이에 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일상이 축제다!
어제와 다른 오늘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여름
4계절, 8개월에 걸친 촬영으로 완성된 특별한 어떤 날!

“‘목적 없이 떠도는 과정에서 자기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우연한 만남들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을 보고 싶었다.”는 이상덕 감독은 약 8개월에 걸쳐 촬영한 <여자들>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음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상덕 감독은 지난 2015년 늦여름, ‘시형’과 ‘여빈’이 함께 한 촬영을 시작으로 가을에는 ‘시형’과 ‘서진’의 에피소드를, 겨울에는 ‘요조’와 ‘이든’이 등장하는 챕터를 완성했다. 오키나와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시형’과 ‘소니’의 이야기는 2016년 봄에 촬영되었고, 이로 총 8개월에 걸친 프로덕션이 종료되었다. 이처럼 여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오키나와 속 다시 여름까지 4계절이 모두 담긴 <여자들>은 영화 속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남자 주인공 ‘시형’의 모습도 함께 변해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익숙한 듯 새로운 장소들도 <여자들>만의 특별함을 배가시킨다. 먼저 우연히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온 ‘여빈’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실제 배우 최시형의 집에서 촬영되었다. 푸른 숲이 펼쳐 보이는 넓은 마당이 보는 이들의 가슴 마저 시원하게 해주는 ‘시형’의 집은 영화감독이기도 한 최시형이 실제 영감을 얻고 시나리오를 쓰는 장소로 특별함을 더한다. 지역 축제에 들렀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친 ‘서진’과의 에피소드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열리는 전통숯불구이 축제에서 촬영됐다. 도시의 축제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정겹고 소박한 멋이 느껴지는 축제 현장과 골목, 학교, 강가 등을 따라가며 담긴 시골 풍경이 두 사람의 우연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한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수진’과의 이야기는 해방촌에 위치한 독립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에서 촬영됐다. 평소 이상덕 감독, 배우 요조가 즐겨 찾는 공간이기도 한 이곳에서의 촬영은 일상적이라서 더욱 친근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완성되었다. 한편 오키나와 여행 중에 만난 ‘소니’에게 자신의 솔직한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 놓는 ‘시형’의 하루는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서 촬영됐다. 서로의 젊은 날에 큰 의미와 응원이 되는 만큼 젊은 날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을 원했던 이상덕 감독. 맑은 바다와 고즈넉한 해변의 풍경은 어느 계절, 어떤 날 만난 젊음들의 우연을 더욱 근사하게 다가가게 할 것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배우들의 호연, 아름다운 스토리, 특별한 구성, 친근한 볼거리, 탄탄한 연출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여자들>은 2015년 <한여름의 판타지아>, 2016년 <최악의 하루>를 잇는 올해의 독립영화 대표주자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Interview

Q.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첫 느낌은?

여빈,
제가 연기한 챕터만 읽은 상황이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고 이 영화를 함께 해보고 싶었어요.
요조,
감독님다운 이야기이다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재미있었어요.
이든,
그 동안 어두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여자들> ‘이든’ 캐릭터를 제안 받고 밝은 이미지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소니,
감독님을 몇 번 뵙고 나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감독님께서 저를 보고 느낀 점을 캐릭터에 많이 담으려고 했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누가 나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많이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던 것 같아요.

Q.<여자들>은 어떤 영화인가?

여빈,
우연과 필연을 다룬 영화 같아요
요조,
해답을 찾고 있는 ‘시형’이라는 남자가 우연히 여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기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소니,
그냥 봤을 때는 ‘시형’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이야기 같지만 저는 누군가를 만나서 새롭게 나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Q.극 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 중 닮은 점이 있다면?

여빈,
저도 극 중의 ‘여빈’처럼 고양이를 좋아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요.
요조,
제가 이 역할에 제격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수작 부리기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하하하. 그래서 저를 섭외한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편안하게 촬영했어요.
소니,
예전과 달리 지금은 극 중 ‘소니’처럼 모든 면에서 솔직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면들이 점점 더 생겨가고 있는 것 같아요.

Q.인생에서 ‘시형’처럼 찾거나 기다리고 있는 무언가가 있나?

여빈,
기다리는 것에 대해 딱 한 가지 단어로 정의를 내리긴 어려운 것 같아요. 매 순간 무언가를 능동적인 자세로 찾고, 기다리는 시간도 능동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조,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영감이라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죠.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굉장히 초조하고 그럴 땐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책에 빠진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하는 것 같아요.
소니,
처음 <여자들>의 완성본을 보고 느꼈던 생각인데 극 중 ‘시형’이 고민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있어서 기대, 확신 같은 것을 계속 갖고 싶어해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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