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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 타이페이

河北臺北 Hebei Taipei

2015 대만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1분

감독 : 리 니엔 슈

중국 허베이에서 태어난 리는 전쟁이 발발하며 대만으로 이주하여 60여년을 그곳에서 살았다. 그는 단 한번도 그의 고향에 돌아간 적이 없으나 꿈속에서 셀 수 없이 고향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가 꿈을 꿀 때마다 그는 사방에 흩뿌려진 피를 본다. 그가 10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북쪽 여행 중 KMT 군인에게 잔인하게 살해된다. 그의 어머니는 한밤중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쳤다. 그들은 가뭄과 홍수를 겪으며 결국 그녀의 어머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리는 굶지 않기 위해 사원에 들어가 스님이 된다. 중국 국공내전이 일어난 후 그는 종교적 삶을 포기하고 KMT 군인에 입대하며 수많은 적군을 죽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MT는 결국 패배하고 리는 중국 공산당에 투항하며 당원이 된다. 리에게 군입대는 결코 그의 정치적 신념이 아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도였다. 그러나 그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오랫동안 정착하지 못했다. 중국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부대를 파견했고 리는 미군부대지역에서 포로가 된다. 그는 UN의 도움으로 KMT 정부가 물러난 후에 대만으로 송환되었다. 대만에 도착한 후 그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전에 공산당 당원이었던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까봐 근심을 놓아본 적이 없다. 그는 60세가 되며 아내 및 아이들과 헤어졌다. 그는 거울로 자신을 볼 때 머리칼 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검은 머리 가발을 쓰고 여자가 입은 드레스를 입으며 낭비되었던 젊은 세월을 보상받으려 한다. 남은 황혼의 삶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채로…

[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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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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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NAWFF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