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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나인 10월의 테마 [배우 기획전: 마침내, 탕웨이]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9-28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강인함과 유연함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 탕웨이, [배우 기획전: 마침내, 탕웨이]를 진행한다.



[배우 기획전: 마침내, 탕웨이]를 알리는 첫 번째 영화 <만추>는 시애틀의 자욱한 안개 속 두 주인공의 짧은 사랑과 긴 그리움을 그린 작품이다. 시작이 남다른 사랑 속의 탕웨이는 표정의 높낮이와 미세한 떨림만으로도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깊은 공감과 울림을 던진다. 낯선 남녀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으로 재탄생한 <만추>를 통해, 탕웨이는 외국 배우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두 번째 영화 <북 오브 러브>는 편지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고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로 중국 멜로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꿰차는 영광을 안았다. 탕웨이는 매번 사랑에 상처를 받지만 언제나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마카오의 카지노 딜러 ‘지아오’ 역을 맡아 긍정적이고, 씩씩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메말라 있던 감정을 일깨워주며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를 선보였다.



세 번째 상영 영화인 <지구 최후의 밤>은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었던 그녀와 함께한 여름을 회상하며, 그녀를 찾아 떠나는 긴 여정을 담아냈다. 눈을 사로잡는 시각적인 이미지 메이킹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8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었고, 2018 금마장영화제 촬영상, 음악상, 음향효과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하며 단연 올해의 영화로 주목받은 <헤어질 결심>이 상영된다. <헤어질 결심>은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그리고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의 붕괴된 사랑을 그려낸 박찬욱 감독의 수사멜로극이다. 탕웨이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슬픔을 드러내거나 동요하지 않는 ‘서래’역을 맡아 독창적 여성 캐릭터로 극에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 넣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의 대표작 4편과 함께하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GET9은 2022년 10월 한 달 동안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