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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시골 경찰 지지의 한여름 모험>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 내한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9-29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씨네필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이탈리아 영화 11편이 초청된 가운데,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시골 경찰 지지의 한여름 모험 The Adventures of Gigi the Law>의 감독 알레산드로 코모딘 Alessandro Comodin의 내한이 확정되었다.


[사진제공 : 퍼플인커뮤니케이션]

첫 장편 연출작인 <자코모의 여름>(2011)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상인 우석상을 수상, 국내 아트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은 고향인 이탈리아 북동부의 숲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자코모의 여름>은 실제 감독의 형인 ‘자코모’와 친구 ‘스테파니’의 숲 속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로 전주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로카르노영화제에서도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이후 2016년 작품인 <행복한 날이 곧 올 거야>로 칸느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시골 경찰 지지의 한여름 모험>은 “코모딘은 숲을 재료로 세 번째 전설을 썼다. 데이비드 린치의 <블루 벨벳>에서 조미료를 빼면 이런 맛이 나올까. 갓 자른 풀에서 나는 내음의 가치를 아는 자에게 이건 보석 이상의 선물이다”는 이용철 프로그래머의 호평을 받으며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었다.


<시골 경찰 지지의 한여름 모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따분한 시골의 경찰 ‘지지’가 젊은 여자가 기차 아래로 몸을 던진 어느 날 이후 설명할 수 없는 연쇄 자살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 현실과 환상 사이의 세계를 수사하기 시작하는 ‘지지’를 평온하게 담은 영화는 나무로 울창하게 자란 정원에서 시작해 정원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작품이다. 평생 교통 경찰로 일하던 ‘지지’는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친절하지만 도발적인 탐정으로, 관객들을 자신의 울창하고 행복한 정원에 초대한다.


평화로운 시골을 배경으로 감독의 행복한 귀환을 알린 영화 <시골 경찰 지지의 한여름 모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은 인터뷰와 GV 일정을 소화, 부산을 찾는 영화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