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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글래디에이터>가 3월12일(월)부터 16일까지 강변, 분당, 인천, 부산CGV 4개관에서 재개봉된다. 수입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아카데미에서 최다 노미네이션을 받은 <글래디에이터>가 이미 비디오로 출시됐지만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아 재개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강변CGV는 아카데미를 앞두고 재개봉되는 <글래디에이터> <와호장룡>과 개봉중인 <빌리 엘리어트> <트래픽> <초콜렛>을 묶어 ‘아카데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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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가 지난 23일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 3기 중앙위원을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이번 총회에선 김동원 감독이 대표, 임창재 감독이 중앙위원장으로 다시 선임됐고 <전선은 있다>의 남태제 감독, 십만원비디오페스티벌 기획자인 최소원씨, ‘파적’의 이진우씨 등이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계간지 <독립영화> 편집장으로는 김정구 감독이 선임됐다. 또 한국독립애니메이션 특별전(4월), 인디다큐페스티벌(가을) 등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독립영화협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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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lin Rouge감독 바즈 루어먼출연 니콜 키드먼, 이원 맥그리거, 존 레기자모, 카일리 미노그개봉예정 6월늘씬한 미녀의 쭉 뻗은 다리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곳. 20세기를 눈앞에 둔 1899년, 파리 몽마르트의 번화가클리시 거리에 ‘물랑 루즈’라는 이름의 카바레가 개장했다. ‘붉은 풍차’라는 이름은 옥상의 네온사인 풍차를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동시에주름치마를 힘차게 걷어올리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프렌치 캉캉’과도 딱 들어맞았다. 세기말의 퇴폐와 환락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공간, 물랑루즈를 즐겨 화폭에 올린 꼽추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뒤틀린 몸과 인생처럼 어딘가 겹질린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곳. 1899년 반항적인 시인 크리스찬(이원 맥그리거)은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나 보헤미안의 천국, 파리의 몽마르트에 정착한다. 크리스찬은몽마르트에서 만난 툴루즈 로트레크(존 레기자모)과 그의 주변 세계에 빠져든다. 그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은 섹스와 마약, 캉캉이다. 그 모든것이 축약
세기말, 붉은 욕정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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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밤이 내리고 어둠이 짙게 깔려든다. 고깃배들의 힘찬 엔진소리마저 잠에 빠진 듯 한적한 경남 남해 미조항. 바닷바람마저 침묵한 정적속에서 낯선 사람들의 움직임들이 분주해진다. 총제작비가 6억원에 불과한 저예산영화 <꽃섬>의 막바지촬영이 한창인 이곳엔 현란한 조명장비도,육중한 카메라도, 유명배우도 없다. 디지털 카메라와 감독의 요구로 한곳에 고정되지 않은 카메라를 피해 보통의 영화보다 적은 소수 정예의스텝들은 잔물결처럼 조용히 움직인다. 1999년 영화 <소풍>으로 칸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송일곤 감독은 “1분짜리디지털영화 <플러시>를 만들면서 그걸 발전시킨 <꽃섬>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한다. “프레임을 버리는 영화지요. 화면안에 무언가를 채워넣는 대신에 자유롭게 배우들을 따라 촬영해요.” 그래서일까. 세 배우의 뒤를 좇는 그의 눈길이나 행동에는 조바심 대신 여유가 담겨있는 듯했다.<꽃섬>은 세상
누가 꽃섬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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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SF프로젝트 가 지난 1월 말 촬영을 시작했다. 장동건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국가보안요원 사카모토 역을 맡아 액션연기를 펼친다. 신인 이시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9월쯤 개봉될 예정이다.
장동건, 초대형 SF프로젝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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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월이 오면 베를린은 추락한 천사 대신 이미지로 비상을 꾀하는 사람들로 술렁인다. 유리로 전면을 지어 올린 영화제 주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는, 하늘색 하늘을 보기 힘든 스산한 날씨를 만회하려는 듯, 가능한 한 많은 양의 햇빛과 많은 스타를 품에 안겠다는 욕심으로 반짝거린다. 습한 냉기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씩씩한 베를린 시민들은 흠모하는 영화인들의 동선을 뒤쫓고, 세계 각지에서 영화를 찾아 나들이를 온 동료 영화 애호가들을 환대하느라 분주한 열이틀을 보냈다.베를린 글 김혜리, 이혜정 기자사진 이혜정 기자◀케이트 윈슬럿과 제프리 러시비경쟁 특별상영작 <퀼스>의 두 주인공 케이트 윈슬럿과 제프리 러시는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스스럼없이 과시했다.◀모니카 벨루치 <말레나>소피아 로렌처럼, 지나 롤로브리지다처럼, 실바나 망가노처럼. <말레나>의 고혹적인 헤로인 모니카 벨루치는 과거 이탈리아 클래식 스타들
제 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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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이 쾌조의 흥행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지켰다. <한니발>은 지난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나흘 동안 3550만달러를 벌어들여 총수익 1억94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1억달러 고지를 정복한 이 영화는 미국 내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MGM과 유니버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니발>이 워낙 강세를 보인 탓에 그다지 빛은 나지 않지만 박스오피스 2∼5위 작품들도 모두 1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2010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기록한 <다운 투 어스>는 인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인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흥행을 올렸다. 반면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한 <달콤한 11월>은 리브스가 나오는 로맨틱코미디가 어색했던 탓인지 1170만달러를 거두는 데 머물러 4위를 기록했
<한니발> 흥행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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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영국영화로 꼽히는 <빌리 엘리어트>에 상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잇따라 열린 이브닝 스탠더드 브리티시 필름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잡지 <엠파이어>에서 개최하는 엠파이어 어워드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하여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런던영화평론가협회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에 작품상과 감독상 그리고 남우,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이미 많은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BAFTA 어워드에서도 <빌리 엘리어트>의 선전이 기대된다.
빌리, 상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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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티켓 판매량 급증 추세이제 극장 앞에 늘어선 긴 줄도 역사 속의 풍경으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까닭.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한니발>의 첫 주말 온라인 티켓 판매량이 이전 기록의 세배까지 치솟아, 온라인 티케팅 시대 도래를 예감케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니발>이란 영화 자체의 높은 인기 덕도 있지만,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온라인 티케팅의 장점을 체험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한다. 박스오피스 닷컴의 에디터로 일하는 앤리 일링슨은 “극장 관객 대부분이 인터넷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온라인 티케팅으로 몰려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대다수가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고서도 여전히 예약확인을 위해 극장 창구 앞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일링슨은 홈프린트 티켓 개발로 이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온라인 티케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배급
모니터 앞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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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과 극적 재미 사이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의 운명인가보다. 최근 러시아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도 이런 딜레마에 부딪혔다. 이 영화는 크랭크인을 눈앞에 두고, 영화의 모델이 된 러시아 선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최악의 경우 법적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태세다.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 출연하고 캐스린 비글로가 연출하는 는 1961년 소련 최초의 원자폭탄 보유 잠수함이 원자로 이상으로 항해중에 위기를 맞았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잠수함의 선장 니콜라이 자테예브의 자서전을 토대로 작업한 시나리오가 지난해 겨울 생존 선원들에게 건네진 것이 사건의 발단. 이들은 할리우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심하게 왜곡하고 캐릭터 묘사에서도 러시아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천착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우리를 멍청하고 무례한데다 경보가 울리는 순간에도 술에 취해 카드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묘사했다”는 것. 러시아 NTV도 “시나리오상에서 러시
진실과 재미, 그 힘겨운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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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포엠의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가 2월13일 온라인 조회 수 3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류승완의 <다찌마와 리>는 129만, 8월 개봉한 김지운의 <커밍아웃>은 102만, 9월 개봉한 장진의 <극단적 하루>는 71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복고풍의 코믹액션 <다찌마와 리>의 경우 배우 임원희의 유명세와 함께 극중 말투와 의상 등이 조용한 유행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두고 일부에서 내리는 ‘인터넷영화 붐’이라는 결론은 아직 성급한 듯. 그보다는 인터넷영화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가능성의 확인을 가장 큰 결실로 봐야 할 듯싶다. 씨네포엠은 앞으로 기성감독이 만드는 4, 5번째 단편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며 조만간 정상문, 황정욱 등 청소년영화제 출신의 시네키드들로 구성된 새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프로젝트, 흥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