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트래볼타가 출연한 <배틀필드>가 ‘안티 아카데미상’인 골든 래즈베리상을 ‘석권’할 조짐이다. <배틀필드>는 최악의 작품 부문을 비롯, 최악의 감독, 시나리오, 남우주연, 극중 커플, 남녀조연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게다가 <배틀필드>는 503명의 영화 관계자들로 이뤄진 골든 래즈베리상 심사위원단 중 96%에 의해 한번 이상 언급돼, <쇼걸>의 7개 부문 수상기록과 동률을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또 <리틀 니키> <블레어윗치2> <넥스트 빅 싱>은 각각 5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한해 만들어진 영화 중 최악의 작품을 꼽는 이 상은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기 전날인 3월24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