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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①] 장뤽 고다르라는 이름의 영원한 영향
씨네21 취재팀 2022-09-29

SHUTTERSTOCK

장뤽 고다르 Jean-Luc Godard

감독, 비평가, 시나리오작가

1930.12.03 ~ 2022.09.13.

장뤽 고다르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영화는 더 자유롭게, 더 정치적으로 말하는 법을 체득했다. 시간을 점프하고, 시점을 흐트러뜨리고, 이야기를 파괴함으로써 비로소 파도치기 시작한 1960년대 프랑스영화의 중심에는 장뤽 고다르가 있었다. 2022년 9월13일, 91살로 암전하기까지 그는 자기 인생의 엔딩 시퀀스를 끝까지 편집하는 태도로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을 택했다. 지난 1373호 부고 기사에서 이지현 영화평론가가 “고다르 스스로가 설명하듯 그는 ‘평론가’보다 ‘영화 수필가’라는 표현에 더 잘 어울리는 연출자”라고 쓴 것처럼, 장뤽 고다르는 평생에 걸쳐 전위적인 에세이스트를 자처하며 영화와 인생을 새로이 기술했다. <씨네21>은 추모의 방식으로 그의 태도를 모사하며 고다르 애호가들의 여러 고백적 수필을 모아보려 한다.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부터 <이미지 북>에 이르는 필모그래피를 시기별로 집약함과 동시에 3주에 걸쳐 장뤽 고다르가 재창조한 시네마의 역사를 긴 글로 옮길 작정이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장뤽 고다르와의 이별 앞에 쏟아져나온 현지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고다르가 숨가쁘게 써내려간 ‘제멋대로의 영화’들은 이대로 유물이 될 것인가. 영향 아래에 남겨진 사람들의 열렬한 질문을 전한다.

*이어지는 기사로 장뤽 고다르 추모 기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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