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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조현나 사진 최성열 2022-10-07

화려하게 돌아온 영화 축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개막식이 10월5일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의 정상 개최를 알렸고, 좌석을 100% 사용하고 개·폐막식을 비롯한 부대 행사를 재개하는 등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개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배우 양조위·송강호·한예리·한지민·신하균·염혜란·허성태·박해일·변요한·택연·전종서·진선규, 감독 임권택·김한민·정지영·고레에다 히로카즈·미야케 다카시 등이 레드 카펫에 올랐다. 부산영화제는 개막식 오프닝 전, 올해 세상을 떠난 방준석 음악감독, 아오야마 신지 감독, 강수연 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용관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부산영화제의 창설 멤버이자 우리를 어려움으로부터 끝까지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추모했다. 사회를 맡은 배우 류준열, 전여빈은 개막식 소개 영상이 상영된 뒤 세르주 투비아나 심사위원장과 알랭 기로디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 가세 료 배우,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 뉴 커런츠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이어 한예리의 헌사와 함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양조위 배우가 호명됐다. 그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부산영화제에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다시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개막작 <바람의 향기>를 소개한 데 이어 연출을 맡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고향에 다시 돌아온 기분이다. 사랑하는 가족 중 한명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멀리 보낸 곳이기도 하다”라며 7년 만에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총 71개국 242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부산영화제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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