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단비(박지현)는 동화작가 지망생이지만 음란물 단속팀에서 일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번 더 찾아온다. 스타 작가를 물색하던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 대표(성동일)와 악연으로 계약을 맺게 된 것. 생전 처음 접하는 장르를 쓰는 일이 막막한 가운데, 선배 공무원 정석(최시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집필을 이어 나가고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다. 새해를 시원하게 밝힐 코미디가 찾아온다. 2025년 1월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한껏 뻗어나가는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안길 영화다. 작가 주인공의 창작 과정과 작품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풍성하게 채웠다. 아이디어 전폭 지원에 나선 단비 친구들의 대담한 경험담이 재미의 한축을 책임진다.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박지현과 이 분야의 베테랑인 성동일의 조합이 기대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