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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에 800억 투자
김수경 2007-01-22

CJ가 2월1일 배급하는 <그놈 목소리>

CJ엔터테인먼트가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영화 20편 이상, 총 800억원 이상 메인 투자할 계획”이라고 CJ는 밝혔다. 지난해 CJ는 인디영화를 제외하면 한국영화 21편에 메인으로 투자했고, 26편을 배급했다. 한편 2006년 20여 편의 국내외 인디영화를 배급한 CJ는 올해도 CJ컬렉션 등을 통해 인디영화 활성화를 꾀하고 작년 11월 연세대에 개관한 인디영화 상영관처럼 상영 창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CJ엔터테인먼트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국내외적인 CJ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장기적으로 한국영화를 살찌우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CJ가 발표한 사업 전략은 해외 분야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CJ는 기존 드림웍스와의 제휴관계를 확대하여 파라마운트와도 손을 잡았다. 그 결과, CJ는 국내에서 철수한 파라마운트를 대신해 파라마운트 영화 7편을 국내에서 배급한다. 소니 픽처스와는 콘텐츠 상호 구입 및 배급 관계를 확보했다. 배급 뿐 아니라 제작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이 있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고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오거스트 러쉬> 제작에 참여하는 것. 마이클 강이 감독하는 <웨스트 32번가>은 CJ가 자체 제작하고 미국에서 개봉하는 첫번째 영화가 될 전망이다.

CJ는 아시아권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준비중이다. SEGA가 제작하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용과 같이> 제작에 가도카와 함께 참여한다. 게임제작사 세가의 참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용과 같이>는 플레이스테이션2의 인기 게임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 가도카와와 공동제작한 이준기·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첫눈>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작년 가도카와와 공동제작한 <착신아리 파이널> 후속 프로젝트인 <검은 집>도 촬영에 돌입했다. 기시 유스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하는 <검은 집>은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중천>등 주요작의 직배를 꾀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한국영화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60여편의 DVD를 출시하고 중국 광파전시총국과 공동으로 한국, 중국영화제를 상호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한·중 공동 제작을 추진중이기도 하다.

2007년 상반기 한국영화 배급 예정 작품

영화제목//감독/주연배우/개봉 시기 그놈 목소리/박진표/설경구, 김남주/2월 1일 1번가의 기적/윤제균/임창정, 하지원/2월 15일 좋지아니한家/정윤철/김혜수, 천호진/3월 1일 내생애 최악의 남자/손현희/탁재훈, 염정아/3~4월 동갑내기 과외하기 2/김호정/박기웅, 이청아/상반기 이장과 군수/장규성/차승원, 유해진/상반기 화려한 휴가/김지훈/김상경, 안성기/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