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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화> 아슬아슬한 예매 선두, 1월 4주차
김수경 2007-01-24

주윤발과 공리의 판정승이다. 장이모 감독의 <황후화>가 근소한 차이로 예매시장을 선점했다. 평균 19.55%의 예매율을 기록한 <황후화>는 맥스무비와 티켓링크에서 1위, 인터파크와 Yes24에서 3위를 차지했다. 주윤발과 공리의 스타캐스팅과 <영웅>, <연인>의 국내흥행을 거뒀던 장이모 감독의 제작비 450억원 규모의 무협대작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심리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황후화>는 근 2년 만에 예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중국영화다. <황후화>는 247개 극장의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황후화>를 홍보한 영화사 하늘은 “일반 시사의 반응은 뒷부분의 화려한 전투장면에 호응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장이모우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기존 팬들이 화려한 영상미와 규모있는 액션을 강점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마케팅도 장이모우 감독의 연출력, 브랜드, 영상미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영과 이동욱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최강 로맨스>가 평균 17.52%를 기록하며 <황후화>를 뒤쫓고 있다. 그림동화 <피터 래빗>의 작가 포터의 사랑과 삶을 다룬 <미스 포터>도 선전하고 있다. 르네 젤웨거와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에 대한 관심과 <해리 포터>를 연상시키는 판타지 색채의 화면에 관객들이 호응하는 분위기. 100만명을 목전에 둔 <마파도2>는 예매에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코미디영화의 특성상 예매관객이 많지 않은 요소를 감안하면 박스오피스에서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하다. 지난주 예매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로버트 태권V>는 실제 박스오피스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버트 태권V>가 극장상황에 비해 선전했다고 평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전반적으로 <황후화>가 강세겠지만 선두권 네 편의 영화는 큰 격차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트 태권V>는 지난주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요일에 가족관람객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주에도 중위권을 유지할 듯하다 치열한 선두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관객층은 30대가 될 것 같다. 30대 관객들이 선호하는 영화들끼리 겨루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별 영화의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5% 수준이다. 그런데 <황후화>는 44%, <미스 포터>가 44%, <천년여우 여우비>는 무려 65%까지 예매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다. 뒤집어 말하면 현시점이 20대 관객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비수기임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07년 1월 24일 오후 7시 현재

맥스무비 1. 황후화 25.16% 2. 미스 포터 16.50% 3. 최강 로맨스 11.89% 4. 마파도 2 10.19% 5. 로보트 태권V 9.90%

인터파크 1. 최강로맨스 22.4% 2. 천년여우 여우비 18.6% 3. 황후화 17.9% 4. 로보트 태권V 9.8% 5. 미스 포터 9.4%

티켓링크 1. 황후화 21.6% 2. 최강 로맨스 13.8% 3. 미스 포터 13.2% 4. 로보트 태권V 12.1% 5. 허브 9.8%

Yes24 1. 미스 포터 27.97% 2. 최강 로맨스 20.52% 3. 황후화 13.55% 4. 마파도 2 8.08% 5. 천년여우 여우비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