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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중국 개봉박두
김수경 2007-01-25

<괴물>이 대륙으로 간다. 한국영화 역대흥행 1위 <괴물>의 중국개봉이 확정됐다. 중국동포신문에 따르면, 작년 9월 중국 정부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에 심의를 신청했다가 오랫동안 심의에 묶였던 <괴물>은 최근 <한강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괴물>은 3월초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20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 중국영화 전문가는 “<괴물>은 시네클릭 아시아같은 대행사와 투자배급사의 해외팀이 아닌 제작사 청어람이 직접 중국 사무소를 통해 배급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중국에서 개봉하는 외국영화는 매단제(외국제작사가 영화의 권리를 전적으로 판매하고 수익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방식)와 분장제(일정 수익을 중국수입사와 외국제작사가 나눠갖는 방식) 방식으로 분류된다. 연간 평균 50편의 외국영화를 공개하는 중국정부는 분장제 영화를 연간 20편으로 제한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어떤 방식으로 개봉할 지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괴물>이 분장제 방식으로 개봉된다면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이후 처음 분장제로 중국에서 선보이는 한국영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