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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즐기는 영화 바캉스
2010-07-19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0 시네바캉스 서울'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영화 축제를 주제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시네바캉스의 초점은 여배우다. '여인의 정체'와 '감독이 사랑한 여인'을 소주제로 모두 3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여인의 정체' 섹션에서는 메릴린 먼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와 '7년 만의 외출'을 비롯해 안나 카리나 주연의 '미치광이 피에로', 카트린 드뇌브의 '세브린느', 쥘리에트 비노슈의 '퐁네프의 연인들' 등 15편이 상영된다.

'감독이 사랑한 여인' 섹션에는 우디 앨런과 함께 작업했던 스칼릿 조핸슨(매치포인트), 미라 소르비노(마이티 아프로디테)를 만나볼 수 있고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과 콤비를 이뤘던 마를렌 디트리히(모로코 등)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 섹션 상영작은 모두 15편이다.

이밖에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1,2도 특별 상영된다.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평론가와 관객들이 참여하는 '시네토크', 영화 5편을 본 관객들에게 1편을 더 볼 수 있도록 해주는 '5+1쿠폰이벤트' 등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입장료는 일반 6천원, 청소년 5천원이다. ☎ 02-741-9782.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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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