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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 프로듀서 제천에 모인다
2010-08-09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2010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 네트워크(Asia-Pacific Producers Network·APN) 총회가 오는 12~14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APN총회는 아시아의 역량 있는 제작자들이 모여 영화 합작,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들은 '각국 영화산업현황' '합작시 영화저작권 관련 유의 사항'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한다.

저우싱츠 주연의 '쿵푸허슬'(2004)을 프로듀싱한 엘리어트 통, '묵공'(2006)의 사토루 이세키, '타이페이에 눈이 내리면'(2008)의 토모코 후시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110여명의 제작자들이 참가한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APN 피칭행사를 마련, 한국, 대만 등 7개국에서 출품된 18편의 영화를 프로듀싱한 제작자들이 참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홍보하고 제작비 지원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APN 회원들이 주는 '아시아 영화인상'은 기존 배우 1명에서 남ㆍ녀 배우, 감독상까지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APN 측은 오는 13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APN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국의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프로듀서 연합체다. 한국의 이춘연 씨네 2000 대표가 APN 회장을 맡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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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