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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다큐 영화제 내달 9일 개막(종합)
2010-08-10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경기도와 파주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다음 달 9-13일 파주출판도시와 씨너스 이채에서 열린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집행위원장, 배우 유지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상영작과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스페셜포커스, 월드 스펙트럼 등 4개 섹션을 통해 35개국에서 출품된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피스'(Peace.2010)다. 은퇴 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가와사키 부부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일본 사회에 남아 있는 군국주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은 25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소수자 문제, 가족, 전쟁, 질병 등을 다룬 13편의 영화가 본선에 올라 상금 1천5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아이언 크로우즈'(2009), '오체투지 다이어리'(2009) 등 한국작품 2편을 포함한 아시아 작품 6편, 유럽(5편)과 북미(2편) 지역 작품들이 경합한다.

작년 신인감독들을 소개하던 섹션이었던 '한국 스펙트럼'은 '한국 경쟁부문'으로 바뀌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이 부분에 오른 8편의 작품은 700만원의 상금과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전쟁 60주년, 독일통일 2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들과 라틴아메리카의 현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창립 20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제작단체 '서울영상집단'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영화들이 '스페셜 포커스'(30편) 부문을 통해 상영된다.

'월드 스펙트럼'은 평화와 소통, 생명, 공존 등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지향하는 목표에 맞는 작품 12편을 소개하는 'DMZ 초이스'를 비롯해 야외 상영작을 모은 '시네마 테라스'(3편), 유럽지역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닥 얼라이언스 걸작선'(4편),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기록을 담은 '삶의 기록, 다큐멘터리'(4편)로 꾸며진다.

이밖에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국내외 성인 남녀 40명이 참가해 영상을 제작하는 'DMZ 영상캠프', 중ㆍ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큐 백일장' '다큐 토론 콘테스트'를 비롯해 'DMZ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문수 조직위원장은 "DMZ는 만남과 화합, 교류의 상징으로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전쟁의 상처와 흔적으로서의 DMZ가 아니라 과거의 역사, 미래의 평화, 그리고 꿈이 만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배우 이한위와 가수 바비 킴, 민통선 최북단 마을인 대성동 마을에 사는 김소연 양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배우 유지태는 모든 초청작의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인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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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