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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은 온가족 즐기는 추석 코미디"
2010-08-18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추석에 온가족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추석을 앞둔 다음 달 16일 개봉하는 장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퀴즈왕'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1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장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이 영화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퀴즈왕'은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경찰서에 모인 사람들이 우연히 아무도 맞힌 적이 없었던 퀴즈쇼의 마지막 30번째 문제의 정답을 알게 돼 상금 133억원을 타려고 뭉치는 이야기다.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 등 10여 명이 출연했다. 정재영, 임원희 등 장진 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장진 사단' 배우들도 얼굴을 비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집단 캐릭터라서 주인공이 누구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기존의 한국 코미디가 배우의 독자적인 개인기나 재능을 주로 사용했다면 이 영화는 집단 캐릭터가 만들어낸 앙상블이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로 용산경찰서에서 밤을 새웠는데 그곳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잊히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황당했다"면서 "언젠가 폐쇄적인 그 공간의 이야기를 해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퀴즈쇼를 믹스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영화 구상 배경을 설명했다.

장 감독은 "10년 넘게 메이저 한복판에서 영화 작업을 했지만 이번에는 맨 처음처럼 자유롭게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많은 스태프와 배우의 도움으로 신나게 찍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요즘에는 추석 시즌에 코미디 영화가 없었다"며 '해결사' '무적자' 등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스릴러나 액션 영화를 의식한 듯 "명절엔 깜짝깜짝 놀라면 안 좋다"라며 웃었다.

주로 코미디 영화에 많이 출연한 그는 "배우로 여러 색깔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코미디는 내 집 같다. 사람들이 김수로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에 열심히 맞춰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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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