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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진출
2010-08-2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제5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3일 이 영화의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에 따르면 '악마를 보았다'는 소피 헬트만 감독의 '컬러스 인 더 다크' 등과 함께 다음 달 17-25일 열리는 영화제에 초청돼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조개상'을 놓고 경쟁한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악마를 보았다'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는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다.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신인감독상 부문에서 특별 언급됐으며 2003년에는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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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