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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영화제 10~18일 필름포럼서 개최
2010-09-06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스페인 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스페인 영화제 2010'이 오는 10-18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조명하는 특별 섹션을 포함해 스페인 클래식, 스페인 영화 걸작선 등 3개 섹션으로 꾸며진다.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알모도바르 감독은 거침없는 동성애와 양성애 묘사 등으로 세계적인 논란과 함께 주목을 받아온 감독.

'나쁜 습관'(1983), '내가 뭘 했길래'(1984), '욕망의 변화'(1987)와 같은 초기 영화들로부터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귀향'(2006)까지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프랑코 정권 시절 스페인 최고 감독으로 손꼽히는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감독의 '러브 메이커'(1956)는 클래식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스페인 영화 걸작선에서는 '북극의 연인들'(1998), '미투'(2009), '산타렐라 패밀리'(2008)가 상영된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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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