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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노다메 칸타빌레 Vol. 1
2010-09-05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프랑스에 유학 온 노다메(우에노 주리)와 치아키(다마키 히로시).

온갖 풍파를 겪으며 마침내 커플로 이어진 이들은 각각 피아노 시험과 오케스트라 지휘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치아키는 스승 슈트레제만(타케나카 나오토)이 젊은 시절 지휘를 맡았던 말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부임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텃새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위기에 처한 치아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슈트레제만으로부터 비장의 무기를 사사한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만화에서 출발해 드라마를 거쳐 영화로 제작된 인기 콘텐츠다. 원작 만화는 3천만부 이상이 팔렸고 드라마는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영화는 1,2편을 합쳐 100억엔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화는 드라마의 전개방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단원들 간의 불화로 사분오열된 오케스트라가 치아키의 조련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훌륭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는 이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연출했던 다케우치 히데키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덕택에 드라마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 익숙한 사람들은 내용과 캐릭터가 친숙하지만 영화를 통해 처음 '노다메..'를 접하는 이들은 약간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전후 맥락을 모르면 알기 어려운 내용들이 가끔 등장하는 탓이다.

드라마에서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우에노 주리와 다마키 히로시의 연기는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다. 특히 만화 같은 캐릭터를 잘 살린 우에노 주리의 연기는 주목 대상이다.

클래식 음악도 영화를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축이다. 차이코프스키 - 바하 - 말러 - 거쉰으로 이어지는 음악의 향연은 귀를 즐겁게 한다. 상영시간 121분.

9월 9일 개봉. 전체관람가.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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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