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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당일치기 방송에도 시청률 건재
2010-09-07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 거부 사태로 '초치기' 방송을 했던 MBC 드라마 '동이'가 전주보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7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동이' 49회차의 시청률은 27.7%를 기록, 지난 달 31일 방송된 48회의 27.4%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동이'의 이날 시청률은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집계에서는 29.5%였다.

'동이'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MBC와 대립하고 있는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지난 3일부터 출연을 거부하며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작사측이 6일 미지급 출연료와 6~7일 방송분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하면서 방송 당일인 이날 정오를 전후해 촬영이 재개됐다.

제작진은 촬영장인 용인의 세트에 위성 중계차를 대기시켜 놓고 당일 촬영분을 위성을 통해 편집실로 송고하며 방송 직전까지 편집을 진행, 어렵게 방송시간에 맞췄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의 '자이언트'는 2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회보다 0.4% 포인트 하락했으며 KBS 2TV의 '성균관 스캔들'의 시청률은 전회보다 1% 오른 7.3%였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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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