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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욕망의 불꽃`, 10월 2일 첫 방송
최정은 2010-09-08

신은경, 조민기, 서우, 유승호, 이순재, 김희정 등 출연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이 출연진의 캐스팅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토) 울산에서 첫 촬영에 돌입하는 등 긴 여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수) 첫 공개된 신은경-조민기-서우-유승호의 사진은 각각의 캐릭터를 강하게 잘 드러내 눈길을 끈다.

「욕망의 불꽃」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던 「하얀 거짓말」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신은경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카멜레온 같은 여자 윤나영 역을 맡았다. 조민기는 김태진 회장(이순재)의 셋째 아들 김영민 역을 맡아 신은경과 부부로 등장한다. 김영민은 가족애와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동정심까지 가진 총명한 인물이다. 신은경과 조민기는 「종합병원」(1994)에서 동료 의사로 함께 연기한 바 있어 이번 연기 호흡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우는 배우 백인기 역으로, 유승호는 영민의 아들 김민재 역으로 출연해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인기는 가장 많은 안티팬과 열성팬을 동시에 거느린 배우로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다. 민재는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를 연민으로 감싸 안는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실제 나이는 서우가 유승호보다 많지만 연기 경력으로는 유승호가 선배. 서우와 유승호는 아직 본격 촬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대본연습과 7일(화) 가진 포스터 촬영 등을 통해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승호는 조민기와 「선덕여왕」, 애니메이션 더빙 이후 세 번째 한 작품에 출연한다.

또한 이순재, 김희정, 김병기, 이효춘, 이보희 등 관록 있고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순재는 결단력과 친화력이 뛰어난 그룹 회장 김태진 역을 맡아 중심을 잡아주고, 김희정은 나영의 언니 윤정숙 역을 맡아 극과 극인 자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욕망의 불꽃」은 「달콤한 인생」,「신돈」등의 정하연 작가와 「보석비빔밥」,「흔들리지마」등을 연출했던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30일 울산시 울주군청에서 간절곶 오픈세트 건립 협약식을 가졌으며, 간절곶과 태화강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한 가족의 운명을 거스르는 삶을 그린「욕망의 불꽃」은 「김수로」후속으로 오는 10월 2일(토)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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