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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가 만든 한국 독립영화
2010-09-1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9월 한 달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 내 상영관인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행사를 잇달아 갖는다.

오는 15-18일에는 '안녕 청춘! : 발칙한 청춘들의 통쾌한 발언'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기획전이 열린다.

등록금 천만원 시대의 현실을 묵묵히 담아낸 안창규 감독의 '학교를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비롯해 '개청춘', '미스트랜스레이션'(mistranslation), '내 청춘을 돌려다오', '노동자의 태양' 등 5편의 독립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16일에는 독립다큐멘터리 9월 정기상영회를 통해 최신춘 감독의 '미얀마 선언'을 상영하며 18일에는 '인디애니페스트 2009' 학생부문 수상작인 '산책가'를 본 후 이 영화의 감독들(김영근ㆍ김예영)을 초빙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장훈 감독의 '불한당'은 25일 상영된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과 장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아울러 28일에는 이강현 감독의 '파산의 기술'을 상영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번 상영회에서는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88만원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다수를 차지한다"며 "이 영화들은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20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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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