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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예전부터 액션에 욕심 났다
2010-09-27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CF와 영화에서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이나영이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29일 첫선을 보이는 액션물 '도망자 플랜B'에서 이나영은 청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 섹시함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진이 역을 맡아 사립탐정 지우로 나오는 비(본명 정지훈)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 작품에서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쫓으면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진이를 연기하며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나영은 "액션은 예전부터 욕심이 났던 장르"라며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상시 운동을 좋아해서 열심히 운동했던 게 체력에 도움이 됐어요. 액션장면을 촬영할 때는 여자들이 하는 작은 몸짓을 빼기 위해 노력했어요. 해외 로케이션을 할 때에도 현지에서 무술감독과 촬영 전에 합을 맞추면서 노력했는데 처음이라 미숙하다 보니 상대역이 곤욕을 치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피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이나영의 액션 연기에 대해 곽정환 PD는 "대단했다"며 "대역 없이 이 정도 역할을 소화해 낸 여배우는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외국에도 별로 많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진이에 대해 이나영은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큰 아픔을 갖고 있지만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자예요.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를 보호하는 캐릭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천상 여자 같은 인물입니다."

진이는 시간이 흐르며 자신과 함께 고난을 헤쳐가는 지우와 자신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선박업계 부호 카이(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나영은 "실제 상황이라면 지우와 카이 둘 다 너무 다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라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며 "드라마를 보시면서 많은 여성분이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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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