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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대모' 바르다 감독 회고전
2010-09-27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모로 불리는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회고전을 다음 달 19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벨기에 출신의 바르다 감독은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았으나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에릭 로메르와 함께 1950-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 운동을 이끌었던 감독.

프랑스 누벨바그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물결'이란 뜻으로, 1950년대 말부터 60년대 사이에 유행한 영화사조다. 현실과의 밀착, 장면의 비약적 전개, 즉흥 연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암을 의심하는 가수 클레오의 하루 일과를 담은 '5시에서 7시까지의 클레오'(1961)를 비롯해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6), '방랑자'(1985), '낭트의 자코'(1991) 등 15편의 장편영화와 다양한 실험을 담은 단편 16편이 상영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바르다 감독을 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라며 "바르다 감독은 현대영화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뤄낸 독특한 예술가라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받을 필요가 있는 예술가"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상영에 앞서 대전아트시네마(2-5일), 대구 동성아트시네마(8-10일), 광주극장(14-17일)에서도 바르다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지역 순회상영에서는 '낭트의 자코' 등 4편만 볼 수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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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