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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최진영 없어 더 가슴아픈 2주기>
2010-10-01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8년 숨진 고(故) 최진실의 2주기가 동생 최진영의 부재로 슬픔이 더한 가운데 2일로 다가왔다.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신애 등 최진실의 지인들은 고인의 2주기를 맞아 2일 오전 9시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 양평 갑산공원 묘역을 찾는다.

또 고인의 어머니와 두 자녀 환희, 준희도 참석하지만 지난 3월 누나의 뒤를 따라간 동생 최진영은 누나와 함께 하늘에서 이들을 맞이한다. 최진영의 묘는 최진실의 묘 옆에 마련돼 있다.

고인의 측근은 1일 "유족과 지인들이 내일 모여 고인을 추모할 것"이라며 "올해는 최진영이 없어 슬픔이 더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진실 사후 그가 자살한 서초동 아파트에서 나와 논현동 최진영 집에서 기거하던 최진실의 어머니와 두 자녀는 최진영마저 집에서 목숨을 끊으면서 이 집에서도 나와야했다.

현재 두 집은 비어 있는 상태로 매물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있다.

고인의 어머니와 두 자녀는 최진영 사후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한 상태. 인근에 이들 가족과 오랜 기간 가족처럼 지내온 지인이 살고 있어 유족은 이곳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고인의 측근은 "아이들을 생각해 유족이 외국에 나가 생활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지만 어머니가 외국 생활에 엄두를 못내는 것 같다"며 "그래도 다들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어머니도 건강하고, 환희와 준희도 통화를 하면 목소리가 밝다"고 전했다.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인 조성민은 유족을 종종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때 '최진실 사단'이라 불렸던 고인의 많은 지인은 평소 유족과 교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현재 집 두 채가 비어 있는 채 팔리지 않고 수입은 없는 상황이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측근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의 묘역을 찾거나 유족과 연락하는 지인들의 수가 줄어든 게 사실이다. 아이들이 '이모'라며 따르던 많은 이들이 이제는 연락도 하지않고 있다"며 "또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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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