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배우
- 생년월일1955-01-18
- 성별남
- 신장/체중185cm
소개
출연작 30편이 넘는 스타 배우 출신 감독. 91년 아카데미를 휩쓴 서부극 <늑대와 춤을>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영화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2년경이다. 아직 유명해지기 전인 83년, 로렌스 캐스단 감독의 <빅 칠>(1983)에 출연하고자 단역인 시체 역도 마다지 않았으나 결국 편집과정에서 잘렸다. 그대신 캐스단은 그를 잊지 않고 <실버라도>(1985)의 멋있는 총잡이 제이크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코스트너는 <언터처블>(1987) <노 웨이 아웃>(1987), 야구를 소재로 한 로맨스물 <벌 더햄>(1988) <꿈의 구장>(1989)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이고 낭만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남성적이고 믿음직스런 미남형 캐릭터는 그에게 이 시대의 게리 쿠퍼란 별칭을 붙여줬다.
90년에 만든 감독 데뷔작 <늑대와 춤을>(1990)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인디언 영화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시각을 가진 블록버스터였다.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코스트너는 메가톤급 데뷔를 했다. <늑대와 춤을>은 1억8400만달러 가량을 벌어들이며 90년대 최고의 흥행작 가운데 하나가 됐다.
그뒤 <JFK>(1991)의 짐 개리슨 검사, <퍼펙트 월드>(1993)에서 아이를 인질로 잡은 탈옥수 등 진중한 역할과 <로빈 후드>(1991) <보디가드>(1992) 같은 상업영화의 낭만적인 영웅을 오가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전설적인 보안관을 소재로 한 <와이어트 어프>(1994), 베트남 참전용사가 가족과 좀 더 잘 살고자 애쓰는 <작은 전쟁>(1994) 등 가족과 사랑을 앞세운 드라마들에 주연하며 공동제작을 겸했다.
94년 공동제작에 나섰다가 흥행에 실패한 <라파누이>(1994) 이후 주춤하던 코스트너는 MCA영화사의 대작 <워터월드>(1995)에 참여했다. 핵전쟁이 끝나고 물로 뒤덮인 미래사회의 묵시록인 <워터월드>는 예산 1억8천만달러, 당시로서는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작이었다. <라파누이>의 감독이었던 케빈 레이놀즈가 연출을 맡고 코스트너가 주연한 이 영화는 세트가 가라앉고 촬영이 지연되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더니 개봉을 3개월 앞두고 편집 과정에서 레이놀즈가 의견차로 빠졌다. 결국 코스트너와 MCA가 최종 후반작업을 진행했는데, 미국에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실패했으나 해외에서 올린 수익으로 손해는 면했다.
96년 골프와 로맨스를 접합한 <틴 컵>(1996) 덕분에 배우로는 다시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지만 감독으로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실상 두번째 작품인 <포스트맨>(1997)의 참패 때문이다. 장장 2시간을 넘기는 <포스트맨>은 <늑대와 춤을>, <워터월드>에 이은 코스트너의 야심대작. 하지만 코스트너의 경우 상영시간과 작품의 완성도는 반비례했다. <늑대와 춤을>이 미국 개척시대의 역사와 인디언을 바라보는 데 있어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워터월드>가 스펙터클이라도 있었던 데 비해 <포스트맨>은 지루하고 길기만 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18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서도 참패했다. 2편과 <워터월드> 일부를 가지고 감독으로서 코스트너의 역량을 다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직은 연출력은 불안정해 보였다.
98년에는 다시 슬픈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돌아와 <병 속에 담긴 편지>를 찍었던 케빈 코스트너는 2003년, 서부 영화 <오픈 레인지>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코스트너는 사비를 더한 2천만달러를 주머니에 넣고서 하늘과 땅이 소실점을 향해 치닫는 캐나다의 평원으로 향했다. “누구도 한여름에 한물간 스타가 등장하는 2시간짜리 서부영화를 보려고 하지는 않을것”이라며 말리는 제작자의 손사래도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여름용 블록버스터는 절대 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십년뒤에 이 영화를 떠올리며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서부영화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진정한 서부영화를 보지 못한다. 내가 만들려고 하는 영화는, 진정한 서부영화다” 누구도 실패를 의심치않던 <오픈 레인지>는 케빈 코스트너를 구원했다. 첫주말에만 제작비의 절반을 넘게 벌어들인 이 작품은 6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무르며 6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었다. 비평가들은 전형적이지만 제대로 세공된 서부영화를 따스하게 다독거렸다. 로저 에버트는 “불완전하지만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서부영화”라고 했고, <버라이어티>는 “코스트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후 할리우드의 마지막 고전 영화감독처럼 보인다”는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물론 케빈 코스트너는 하워드 혹스나 존 포드, 혹은 조지 스티븐스가 아니다. 하지만 <오픈 레인지>는 느리고 아름답게 움직이는 고전적인 서부영화의 기운을 온전히 살려낸다. 열린 공간을 사랑하는 코스트너는 이야기와 캐릭터가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고, 그럼으로 이야기는 하나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대신 수많은 서브 텍스트를 가지치며 관객의 호흡을 넉넉하게 허한다. 이를테면 <오픈 레인지>는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진 끝없는 병풍화다.
케빈 코스트너의 앞에는 이제 몇편의 작은 코미디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픈 레인지>(2003)과 <업사이드 오브 앵거>(2005)로 회생한 그는, 당분간 숨을 돌리며 <로빈 후드>의 영국 로케이션 이후로 팬이 되버린 아스날(ARSENAL)의 홈구장으로 날아가 훌리건의 시간을 보낼 참이다. 하지만 그는 곧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고집과 야심으로 또다른 거대한 프로젝트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참패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손 웰즈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되는것이 영영 불가능해 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케빈 코스트너는 괴이할 정도의 진심을 간직한 채 서부로, 마운드로, 미국의 과거로 향할 것이다. 그의 진심은 느리게 느리게, 서부의 시간으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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