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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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OK] '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은 김선영 옮김 리드비 펴냄 요네자와 호노부의 미스터리 단편집 <가연물>은 추리소설에서의 문장력이 무엇인가를 실감하게 한다. 정보를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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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임세미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배우. 영화 <딸에 대하여>, 시리즈 <돌풍> <최악의 악> <여신강림> 등 출연 밥 농부가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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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리뷰]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아일린’ ‘우씨왕후’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디즈니+ /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 에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마거릿 퀄리, 윌럼 더포, 홍차우, 요르고스 스테파나코스/ 공개 8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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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세대교체? 섣부르다”, ‘세대교체’의 진정한 의미는?
한국영화를 진단할 때 지난 20여년 동안 빼먹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다. ‘포스트 봉준호, 박찬욱은 어딨는가?’ 혹은 ‘한국영화 세대교체는 이루어지는가?’이다. 지난해 <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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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질문은 응답받았는가, 중견감독들의 성적표 - 몇몇 대작 SF영화를 돌아보며
결과만 나열하자면 이렇다. 2부작으로 제작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은 다 합쳐서 약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드디어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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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웹툰 세대의 영화 <파묘>, 기대 밖의 <원더랜드>, 영리한 <파일럿>... 올해 개봉작을 돌아보자, 김철홍, 유선아, 이보라 영화평론가 대담
매해 7~8월마다 여름 극장가를 노리는 3, 4편의 대작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특집을 꾸려온 <씨네21>이 2024년에는 그런 기사를 낼 수 없었다. 올여름 극장가에는 이
영화리뷰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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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랜 토리노>를 몰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리엄 니슨, <원맨>
1974년 북아일랜드, 민족주의 성향의 지하 단체 IRA의 도이린(케리 콘던)과 그 일당은 폭탄테러를 저지른 뒤에 수사망을 피해서 한적한 시골 마을로 도망친다. 이곳에는 살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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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음이 아닌 삶을 꿈꾸게 하는 당신이란 존재,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프랜(데이지 리들리)은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반드시 죽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죽음과 자신의 죽은 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환기가 된다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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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짙은 피트 향보다는 프루티함이 도드라지는 안정적 피니시,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
위스키에 문외한인 신입 기자 코타로(오노 겐쇼)에게 크래프트 위스키 기획 기사가 배정된다. 가업을 이어 코마다 증류소를 운영하는 루이(하야미 사오리)와 다른 증류소간 대담을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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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다양한 농도로 표현할 수 있었던 고통, <52헤르츠 고래들>
20대 여성 키코(스기사키 하나)는 동네에서 주목받는 인사다. 외딴 바닷가 마을에 무슨 이유로 이사를 왔는지 궁금해하는 주민들의 시선을 받지만 아랑곳없이 새 삶에 집중한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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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 사회의 기묘한 이야기 다섯, <기기묘묘2>
야심한 밤, 택시를 탄 여자는 불안하다. 택시 기사가 수상한 길로 진입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정경렬 감독의 <블랙박스>는 블랙박스의 시점으로 기이한 하룻밤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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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덜어내고 채웠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바리데기>
장기 매매를 일삼는 차병학(지대한)의 가족이 잇따라 기이한 죽음을 맞는다.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에 겁에 질린 그에게 무당 원고명(공정환)은 서둘러 굿판을 열 것을 제안한다. 신
씨네21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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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식
6<장남>(1985)과 <학생부군신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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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6소우주 가족을 더듬으려는 노력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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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8지금의 나를 만든 탈식민시대와 가부장 가족주의의 미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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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9나를 뒷바라지해준 영화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정당한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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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9임권택의 <축제>를 전복시켜 지금의 시선으로 ‘가족’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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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6두손 가득 집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들이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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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아
7저물어가는 것의 풍경화인 줄 알았더니 은밀한 가족 세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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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8솟구치는 설움마저 정(情)으로, 죽을 듯 밉다가도 괜스레 한번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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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우
6당신들의 세대요, 안녕히 계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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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7억지로 응고된 두부는 갈려나간 콩들의 비명을 외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