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대표작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비디오 출시작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재능은 일찍 발견됐지만 뒤늦게 꽃핀 미국 독립영화계의 재목. 1985년 뉴욕대 재학 시절에 만든 단편 <스카우트의 마지막 총성>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는 바람에 컬럼비아와 20세기폭스 양 회사에 3편씩의 작품 계약을 맺었고 그는 너무 빨리 출세가도를 달릴 듯했다. 그러나 그의 데뷔는 이 계약이 깨진 뒤 1989년의 <두려움과 불안과 우울 Fear, Anxiety and Depression> (1989)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영화는 흥행에서도 실패하고 비평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잊혀져버리는 신세가 됐다. 생계를 위해 러시아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새로운 기회가 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만든 작품이 자전적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Welcome to Doll House>(1996). 못생기고 성격마저 비뚤어진 11살 소녀의 성장기를 통해 유년기의 공포와 우울을 극화한 이 영화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솔론즈는 비로소 감독으로서의 입신에 성공하게 된다. 1998년에 만든 <행복 Happiness>은 뉴저지에 사는 한 가족의 생활사를 전작과 비슷한 차갑고 우울한 톤으로 그린 가작.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아동에게 성욕을 느끼는 아버지 등 결핍과 이상 욕구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세밀한 초상이다.
이후 <스토리 텔링><팰린드 롬즈> 등의 작품들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