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미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성형으로 고친 미인이다. 얼굴성형은 물론 치아교정, 가슴 확대수술, 지방흡입, O자형 다리교정까지.. 사진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추남, 추녀 집안에서 태어난 최고의 추녀로 공부나 운동을 잘해도 언제나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 신용금고에서 일했는데 그곳에서 야지마에게 반해 월급 전체를 모아 성형에 성공했다. 한편 류스이는 대대로 전통화예를 하는 집안의 종손이다. 보수적인 유파에 속해 있으면서도 시대의 물결에 맞춰 개혁을 단행할 수 있는 심지가 깊은 남자인데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 호나미는 마음속에 죄책감을 안은채로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게다가 오랫동안 몸에 밴 이전 추녀때의 습관이 그녀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만약 사실을 알게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하는 호나미... 과연 그녀는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