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나의 미친 삶〉 이후 고랭은 음악적 구조에 따라 영화의 내러티브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한다. 그의 삼부작 또한 리듬과 폴리포니(다성음악)에 따른 구조를 보여주고 있지만 〈피터에게 보내는 편지〉는 본격적으로 그러한 구조의 영화를 실천하는 첫 작품이다. 짤즈부르그에서 열릴 메시앙의 유일한 오페라 〈아시스의 성 프란체스카 Saint Franois d'Assise〉의 리허설 현장을 찍은 영화는 무대세트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연습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연출을 맡은 피터 샐러와 성 프란체스카를 맡은 호세 반담을 중심으로 그 외 오페라에 참여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오페라의 연습과정과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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