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그에게 폭발을 강요했다!
1991년, 그 해 가장 더운 날 아침, 로스엔젤레스 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으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아내와 어린 딸로부터 멀어진 디펜스는 자신의 이름을 따 개인용 번호판을 단 차 안에서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 있다가 파리가 윙윙거리며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솟아오르는 짜증을 견디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그는 끓어오르는 짜증과 무엇엔가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계속 폭력을 사용해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기 시작한다. 한편 은퇴를 준비하는 경찰 마틴 프랜더게스트는 디펜스의 폭력을 저지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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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인을 비하하는 시선을 담고 있다고 떠들썩했던 영화이다. 당시 언론을 비롯한 여론은 이 영화를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로 보도했고, 시민단체들은 영화 상영에 대한 시위를 준비하고 있었다. 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한국인의 구타장면을 그대로 상영하여 관객들에게 올바른 판단의 기회를 주자고 주장하였으나 그것이 영화상영 저지주장으로 와전되었다. 영화의 수입사는 문제의 장면을 자진 삭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것이 문제의 해결점이 될 수는 없었고 그렇게 개봉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해서 [폴링 다운]은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우월주의를 담은 영화는 아니다. 한 백인 명퇴자가 아내와 아이에게마저 분리당한다. 아이의 생일을 맞아 아내의 집을 찾아가는 그에게 LA의 날씨는 지독하게 덥고, 교통체증은 조바심을 키워주며, 끊임없는 공사와 거리를 메운 걸인들, 폭리를 취하는 가게 주인 등 그를 자극하는 요소들에 의해 결국 폭발한다. 감독은 [타임투킬] [배트맨 포에버] 등을 감독하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조엘 슈마허. 탁월한 심리묘사와 예측불허의 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 긴장감속에 적절하게 배치된 유머 등이 영화적 재미와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들이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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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디펜스` 포스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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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프랜더게스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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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베스` 트래비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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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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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프렌더게스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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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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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스터의 어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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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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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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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데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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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티모시 해리스
아놀드 코펠슨
허셸 웨인그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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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에비 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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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드레이 바르코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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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제임스 뉴튼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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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폴 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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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바바라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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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말린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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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총지휘
아논 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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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레전시 엔터프라이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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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