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는 학생 때 자신의 영문과 교수의, 지금은 미망인인 다영과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미묘한 애정의 예감을 느낀다. 영업상 불가분의 관계를 계속하는 현우와 다영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튼다. 다영은 멀리하려 애를 써도 현우의 억제할 수 없는 격정에 밀려 점차 사랑의 늪 속에 빠지게 된다. 다영을 흠모하는 남도연 부장은 현우를 부산지점으로 발령한다. 어머니에게 실망한 딸 혜림은 약혼자와 미국으로 떠난다.
다영은 남부장과 약속한 장소로 가려다 친구인 우여사의 충고로 부산으로 가 현우를 찾아 꿈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느낀다. 헤어지자고 현우에게 말하지만 현우는 요지부동이다. 다영은 현우와 티끌없이 모든 걸 불사르고 새벽에 그의 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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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은 남부장과 약속한 장소로 가려다 친구인 우여사의 충고로 부산으로 가 현우를 찾아 꿈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느낀다. 헤어지자고 현우에게 말하지만 현우는 요지부동이다. 다영은 현우와 티끌없이 모든 걸 불사르고 새벽에 그의 곁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