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캐슬락 마을에 어느날 건트라는 사람이 골동품 가게를 연다. 그는 사람들이 꼭 갖고 싶어하는 물건들을 아주 싼 값에 판다. 브라이언에게는 야구카드를, 경마에 미쳐있는 키튼에게는 실제 경마경주와 똑같은 인형을, 남편을 죽인 정신이상자 네티에게는 사기 인형을 주면서 물건을 파는 가게가 아닌 욕망의 추억으로 자신들의 현재를 위안하는 가게로 인식된다. 돈한푼 쓰지않고 마약보다 진한 전율을 느끼는 사람들. 동네사람 모두 '욕망을 파는 집'에 관심이 팔려있지만 알란 팬본 경사만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팬본이 사랑하는 여자 폴리 역시 건트의 가게에 푹 빠져있다. 모두 행복에 젖어 있던 것은 한순간, 그 추억의 대가인지 마을에서는 불가사의한 일이 자꾸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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