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40년대, 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당산은 조수 유국방과 함께 빈민가에 진료소를 차린다. 당산과 유국방은 그 지역에서 행세를 하는 도끼파의 두목 우노칠이 도박장을 개설하기 위해 빈민들의 거주지에 깡패를 투입하자 의분을 느껴 싸움에 개입한다.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도끼파 일당을 물리친 당산은 이 일로 우노칠과 원한을 맺게 된다. 당산은 땅 주인 레몽이 자신의 은사임을 알고 그를 설득해 빈민들의 보금자리를 지켜 준다. 한편 우노칠의 누이동생 소정은 언어장애를 당산의 치료로 고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운명적인 사랑이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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