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을 무대로 한 25분간의 전쟁묵시록.

이라크 사막을 헤매던 미군 병사 콕스(브래드 피트)는 적군 모해낸과 동 시에 총부리를 겨누게 되고 그순간 독가스가 살포된다는 경보가
울린다. 두 병사는 무기를 버리고 비트로 숨어들고, 경계의 밤을 보내면서 미묘한감정에 휩싸인다. 언제나 포화와 스펙터클의 뒷전에 있던
군인의 심리를 포착해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품이지만 현미경으로 들 여다본 사막의 전쟁에서도 결국 마르지 않는 건
인간성뿐이라는 강렬한 깨달음을 확인하게 된다. 브래드 피트가 최초로 출연한 단편영화로 걸프 전 이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었고, 65회
아카데미 단편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