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의 여름]에 이어 마르셀 파뇰의 ‘어린시절의 추억’ 중 어머니에 관한 기억을 영화화한 작품. '여름'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은 여름방학을 보냈던 시골생활을 잊지 못한다. 급기야 가족들 모두는 주말마다 시골에서의 한때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짐을 메고 무려 4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여정은 엄마와 소년 마르셀에게는 힘든 여정이었다. 때마침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지그가 나타나 수로를 통하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4개의 성을 지나야하는 그 길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물론 즐거운 일도 있었다. 마음씨 좋은 성주를 만나 장미꽃을 선물받고 차를 대접받기도 했지만 마지막 성문을 지나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마르셀 파뇰이 '엘르'에 연재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읽고 오랫동안 별러온 이 작품은 원산지인 프랑스에서도 꽤나 대중적 성공을 누렸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으로 프로방스 지방의 자연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풍경화는 모처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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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은 여름방학을 보냈던 시골생활을 잊지 못한다. 급기야 가족들 모두는 주말마다 시골에서의 한때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짐을 메고 무려 4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여정은 엄마와 소년 마르셀에게는 힘든 여정이었다. 때마침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지그가 나타나 수로를 통하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4개의 성을 지나야하는 그 길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물론 즐거운 일도 있었다. 마음씨 좋은 성주를 만나 장미꽃을 선물받고 차를 대접받기도 했지만 마지막 성문을 지나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마르셀 파뇰이 '엘르'에 연재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읽고 오랫동안 별러온 이 작품은 원산지인 프랑스에서도 꽤나 대중적 성공을 누렸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으로 프로방스 지방의 자연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풍경화는 모처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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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에 개봉했던 이브 로메로 감독의 '마르셀의 여름'을 잇는 방학용 가족영화. '여름'이 아버지에 대한 소년의 연가라면, '추억'은 어머니를 그리는 청년 마르의 회고다. 프로방스 지방을 배경으로 전원생활에 대한 찬가를 부르는 원작자 마르 파뇰의 자연주의가 물씬하다. 거대한 성들을 통과하며 부르주아지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은게 이 착한 영화의 양념.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