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제3세계 영화운동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시네마누보"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미국에서 영화교육을 받은 윌터 살레스는 다큐멘터리로 출발해 95년 다니엘라 토마스와 공동연출한 [낯선 땅]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영화 배경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앙역.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신해 편지를 써주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초로의 전직 여교사 도라는 어느 날 안나와 그 아들의 부탁을 받는다.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라가 잠시 역을 나선 순간 안나가 그만 차에 치여 사망한다. 도라는 갑자기 엄마를 잃은 아이를 어쩌지 못해 아이의 아버지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월터 살레스는 도라와 아이의 여정을 통해 브라질의 현실을 보여준다. 원주민들의 모습, 순례와 축제, 황량하고 마른 땅과 한없이 뻗은 신작로 등 브라질의 풍광을 배경으로 영화는 도라와 아이 사이에 싹트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전달한다. 감독은 반문맹인 여성 장기수와 저명한 조각가 사이에 오랜 세월 주고받은 편지를 기초로 만든 자신의 다큐멘터리 [또다른 어떤 곳의 삶]에서 [중앙역]의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 역을 맡은 배우는 리우 공항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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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경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앙역.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신해 편지를 써주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초로의 전직 여교사 도라는 어느 날 안나와 그 아들의 부탁을 받는다.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라가 잠시 역을 나선 순간 안나가 그만 차에 치여 사망한다. 도라는 갑자기 엄마를 잃은 아이를 어쩌지 못해 아이의 아버지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월터 살레스는 도라와 아이의 여정을 통해 브라질의 현실을 보여준다. 원주민들의 모습, 순례와 축제, 황량하고 마른 땅과 한없이 뻗은 신작로 등 브라질의 풍광을 배경으로 영화는 도라와 아이 사이에 싹트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전달한다. 감독은 반문맹인 여성 장기수와 저명한 조각가 사이에 오랜 세월 주고받은 편지를 기초로 만든 자신의 다큐멘터리 [또다른 어떤 곳의 삶]에서 [중앙역]의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 역을 맡은 배우는 리우 공항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이었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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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독 월터 살레스의 이 영화가 올 베를린의 황금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세계는 라틴아메리카 영화의 르네상스가 왔나 보다 환영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앙역에서 문맹자들의 편지대필로 생계를 잇는 전직 여교사 도라는 편지를 부탁하러 왔다가 교통사고로 죽는 여자의 아들을 떠맡게 된다. 소년과 도라가 소년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며 영화는 로드무비가 돼 브라질의 현실을 비춘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