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아리스 칼리가는 중독치료소에서의 오랜 생활을 마치고, 한동안 떠나있던 퇴폐적이고 위선적인 아테네 사교사회로 복귀한 참이다. 그 사회의 주요인사인 그의 어머니는 고급 빌라에서 헌신적인 정원사 크리스토스와 함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아리스는 자기파괴적인 충동을 컨트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의 마약딜러였고 그를 사모하고 있는 청년 니코스, 그리고 역시 마약중독자인 아름다운 조이는 그에게 계속해서 과거를 일깨운다. 아리스는 그가 살아온 인생과 대조적인 순진무구한 디자이너 알렉산드라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되지만 어머니는 아리스로 하여금 다시 조이를 만나도록 유도해, 그를 타락의 길로 인도한다. 그의 타락을 자신의 탓이라 믿고, 아리스의 어머니로부터 파리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알렉산드라는 아리스를 떠나버리고, 정원사 크리스토스의 자살로 상심한 칼리가 부인은 마침내 비밀스러운 가족사를 공개한다.
“우리의 존재는 가족과 삶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리얼 라이프>의 주제이다. 어느 누구도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과거는 언제나 도망치려는 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감독의 말은 영화의 주제를 그대로 설명한다. 과장된, 극단적인 감정표현, 아이러니한 사건들, 운명의 장난 같은 해프닝 끝에 예기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영화. 드라마틱한 조명, 감정을 따라 연결되는 음악 등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공식을 사용하는 <리얼 라이프>는 동시에 현대적 시각을 가미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진짜 인생은 과연 무엇인가, 영화와 실제 인생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B급영화의 감수성을 담은 신선한 스토리와 수려한 용모의 그리스 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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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존재는 가족과 삶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리얼 라이프>의 주제이다. 어느 누구도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과거는 언제나 도망치려는 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감독의 말은 영화의 주제를 그대로 설명한다. 과장된, 극단적인 감정표현, 아이러니한 사건들, 운명의 장난 같은 해프닝 끝에 예기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영화. 드라마틱한 조명, 감정을 따라 연결되는 음악 등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공식을 사용하는 <리얼 라이프>는 동시에 현대적 시각을 가미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진짜 인생은 과연 무엇인가, 영화와 실제 인생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B급영화의 감수성을 담은 신선한 스토리와 수려한 용모의 그리스 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적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