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스트 정권에 계속해서 저항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된다.
‘오필리아’는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속 기지로 거처를 옮긴다.
정부군 소속으로 냉정하고 무서운 비달 대위를 비롯해 모든 것이 낯설어 두려움을 느끼던 오필리아는 어느 날 숲속에서 숨겨진 미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산이고 숲이자 땅”이라 소개하는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난다.
오필리아를 반갑게 맞이한 판은, 그녀가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이며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세 가지 임무를 끝내면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선택의 책”을 건넨다.
오필리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 속에서 인간 세계를 떠나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용기, 인내, 그리고 마지막 임무…
판의 미로가 다시 열리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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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는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속 기지로 거처를 옮긴다.
정부군 소속으로 냉정하고 무서운 비달 대위를 비롯해 모든 것이 낯설어 두려움을 느끼던 오필리아는 어느 날 숲속에서 숨겨진 미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산이고 숲이자 땅”이라 소개하는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난다.
오필리아를 반갑게 맞이한 판은, 그녀가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이며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세 가지 임무를 끝내면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선택의 책”을 건넨다.
오필리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 속에서 인간 세계를 떠나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용기, 인내, 그리고 마지막 임무…
판의 미로가 다시 열리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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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상상력의 총아, 칸 영화제를 놀라게 하다!more
<블레이드2>, <헬보이>를 통해 ‘기괴한 상상력의 총아’라는 평가를 받아 온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적극 살려 연출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로 칸 영화제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영 직후, 영화를 관람한 전세계 기자들이 일제히 수상 예상작으로 손꼽을 정도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2006년 칸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에 틀림없다.
“아름답고 흥분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 시카고 선 타임즈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 - 뉴욕 뉴스 데이
“내가 칸에서 만난 최고의 영화” – 평론가 앤드루 오헤어
특히 첫 상영 후 쏟아진 22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은 주연 배우들은 너무나 아름답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쏟아진 폭풍 같은 찬사는 칸 영화제의 후반부를 뜨겁게 달구어 주었다. 더구나 늘 상업적인 면에서는 성공했지만 영화제에서는 외면을 당해 왔던 판타지 영화로서는 드물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수작으로 평가 받았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다.
이후,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해리포터>시리즈와 비교하는 기사가 대부분일 정도로 특수효과와 기발한 판타지에 대한 부분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판타지에 대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이런 기이한 요정들을 본적이 있는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그동안 판타지 영화를 수놓았던 여러가지 캐릭터들은 수많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선악이 구분되는 약간의 비슷함이 있었다면,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그런 기존의 발상을 완전히 뒤집는다. 요정은 화려함과 아름다운 자태는 없지만 힘있는 날개 짓과 선한 마음을 갖고 있고, 많은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괴물은 눈을 손에 붙여서 사물을 보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그중 압권은 숫양의 뿔과 신비로운 눈에 아름다운 금발을 갖고 있는 ‘판’이다. 그런 기괴한 모습 탓에 ‘판’의 친절한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의심의 끈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든다.
<킹콩> <언더월드>,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팀의 작품이다. 제프 반스, 마이크 보즐릭, 에버렛 버렐 등 <킹콩>, <언더월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블레이드3> 등을 담당했던 스탭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독특한 캐릭터와 화려한 비주얼을 위해 모인 세계 최고의 스탭들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상상력을 기대이상으로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상상 속의 동화, 현실로 펼쳐지다!!
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보면, 동화에서나 보던 상상 속의 일들이 현실로 펼쳐진다. 이런 꿈 같은 환상은 관객뿐 아니라 주인공인 ‘오필리아’에게도 일어난다. ‘오필리아’가 늘 즐겨보던 동화책은 그녀를 지하 왕국으로 이끄는 힌트를 끊임없이 제공해주며, 그 마법 동화책과 요정의 도움으로 세 개의 열쇠를 얻어야만 한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런 동화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화보다는 많은 동화책을 참고했다. 특히 그림 형제의 동화나 아더 래크함, 에드문드 둘락, 케이닐슨의 동화처럼 특색 있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던 작가들의 삽화를 주로 참고했고, 이런 영향으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모든 것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