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탄광 노동자들은 8시간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하루 종일 바닥에 누워 힘든 노동을 해낸다. 피냄새가 진동하는 나이지리아의 도살장에서는 매일 350마리의 가축이 죽고, 인도네시아의 유황 채취자는 70~150kg의 유황을 나르기 위해 가파른 언덕을 넘나든다. 거대한 오일 탱크에서 일하는 파키스탄의 노동자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 죽음의 두려움마저 느끼지 못하고, 중국의 철강 노동자들은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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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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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 노동자들에 대한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스케치. 첫 번째 에피소드에 오프닝과 함께 삽입된 흑백 기록 필름은 구소련의 노동 영웅 알렉세이 스타하노프에 대한 필름으로, 이것이 <노동자의 죽음>의 모티브가 되었다. 감독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에피소드인 <사자들>은 도살장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노동과 죽음의 순환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감독은 노동자들이 겪는 위험을 고스란히 감수하며 놀라울 정도로 생생한 다큐를 완성했다.more
2005 코펜하겐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베스트 다큐멘터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