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콩닥콩닥! 세상이 몽땅 궁금한 그녀는 일곱살!
두근두근! 콩닥콩닥!세상이 몽땅 궁금한 그녀는 영원한 일곱살
행복아...자라라!
인생은 장난꾸러기
스무살 상은이에게 일곱 살의 마음을 주셨다!
스무살 차상은. 이쁘고, 착하고, 종이접기의 비상한 재주도 있다.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도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바로 영원히 일곱 살의 지능이라는 것. ‘정신지체 3급‘이라는 ’지각생‘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상은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즐거워하지만 아직 그녀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사랑은 심술꾸러기
왕자님을 만난 순간, 엄마의 눈이 슬퍼졌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찬란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는데... 종범도 그녀가 싫지 않은 눈치다.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에 잠도 안 오고 행복해하는 상은이. 그런데 병원에 다녀오신 엄마는 왜 울고 계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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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more
<허브>의 비밀을 공개 합니다
1. 연기파 여배우의 격돌, 강혜정 vs 배종옥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 '강혜정'과 '배종옥'이 영화 <허브>에서 만났다. 그 동안 스크린이나 TV브라운관을 통해 그 누구보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두 여배우가 극 중 일곱 살 지능의 순수한 딸 '상은'과 그 딸의 영원한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인 엄마 '현숙'으로 열연을 펼쳤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 '강혜정'과 때로는 세련되게,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게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주무르는 베테랑 성격파 배우 '배종옥'. 연기라면 절대 뒤지지 않는 이 연기파 두 배우가 만나 모녀간의 끈끈한 정을 그려낸 따뜻하고 가슴시린 이야기를 전한다.
촬영기간 내내 정말 엄마와 딸처럼 각별한 교감을 나눴던 두 배우. ‘아’하며 간식을 자상하게 먹여주는 엄마 배종옥과 휴식시간에 그 품에 포옥 안겨 딸처럼 곤하게 잠들었던 강혜정.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서로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 모두 진짜 모녀처럼 정이 뚝뚝 떨어졌던 기적의 앙상블을 만난다.
2. 일곱 살의 동화만발 상상 쇼로 초대합니다!
영화 <허브>에서는 주인공 '상은'의 특별하고 남다른 정신세계가 펼쳐진다. 극 중 상은은 동화책에 나올법한 성 그림을 방에 붙여 놓는가 하면, 동화책 속에서 빠져 나온 신데렐라, 백설 공주, 인어공주, 장화홍련,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동화 속 캐릭터들과도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 이들은 상은이 심심하거나 고민에 빠질 때면 어김없이 등장해 함께 수다를 떨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동화 속 캐릭터들을 강혜정이 직접 1인 다역으로 모두 소화해 낸다는 것. 그녀는 완벽한 변신을 위해 각 캐릭터에 걸 맞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 소품 등을 꼼꼼히 챙기는 등 심혈을 기울이는가 하면,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에서 선보였던 더빙 실력을 발휘해 각각의 캐릭터 별 목소리 연기도 펼쳤다. 제작진의 특별 힌트 한 가지는 동화 속 캐릭터들의 기상천외한 대사들. <허브> 시나리오 제작진의 야심만만한 재치가 꽃을 피우는 장면이라고.
3. 강혜정, 그녀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
1) '사랑의 복지관' 방문!
극중 정신지체아 '상은'으로 열연하는 강혜정은 영화 촬영 전부터 '사랑의 복지관'을 수차례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혜정은 장애우 들이 듣는 요리교실 수업에 직접 참여해 함께 화전을 부치는 등 그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서서 장애우 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체험하며, 그들을 통해 영화 속 '상은'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강혜정을 비롯해 배종옥, 정경호, 그리고 스탭들이 '사랑의 복지관' 장애우 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배우들은 이런 다양한 사전 경험을 통해 영화 속 '상은'을 더욱 가깝게 느낄 뿐 아니라 직접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2) 종이접기 학원에 등록하다!
강혜정은 이미 <허브>의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포장학원과 종이접기학원에 등록해 포장기술과 종이접기를 열심히 배우면서 손재주가 뛰어난 주인공 '상은'으로의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그녀는 포장 학원의 수업을 받으며 남다른 미적 감각과 빠른 응용력으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학원 강사의 감탄어린 칭찬을 받기도 했으며, 종이접기 학원에서는 꽃이나 잎, 화분 꾸미기 등 영화 속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부분들을 두루 섭렵했다.
4.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없는 스텝들
<허브>의 시나리오는 연출을 맡은 허인무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음란서생>, <형사Deulist>, <장화, 홍련> 등에서 참신하고 매혹적인 미술 감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조근현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참여해 영화 <허브>의 분위기처럼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린 미술세트를 제작했다. 더불어 <집으로>, <빙우>, <청연>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섭렵하며 돋보이는 촬영 감각을 선보였던 윤홍식 촬영감독이 두 모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예쁜 화면에 담아낸다.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형사Duelist>등 각 영화마다 특색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처럼 영화 <허브>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스탭들이 모두 참여해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최고의 웰 메이드 영화가 될 것이다.
강혜정 Q&A
Q: <허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감독님이 직접 쓰신 시나리오를 보고 혹시 천재 감독이 아닐까 하는 기대에..ㅋㅋ
시나리오에 인간적인 애정이 듬뿍 담겨있었다. 무엇보다 밝고, 다르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던 내용이라 하고 싶었다.
Q: 일곱 살 ‘상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A: 상은이는 남들보다 더 순수하고 단순한 각도에서 세상을 보지만
그렇기에 의미 있고 소중하고 다른 아이이다. 말하는 것. 누군가들에게 그 사람을 보여주는데 가장 도드라지는 건 생김새와 표현인데 내가 가진 습관과 표현법을 상은이 화 시키는 과정에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 다 어려웠다.
Q: 촬영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 혹은 힘들었던 순간은? (촬영 중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
A: 매순간!!
Q: 촬영하면서 감독과 배우들 간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정말이지.. 소통과 교감이 한 작품을 이끄는데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Q: 관객들이 <허브>를 보고 이것만은 꼭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A: 가족의 소중함…
그것의 깨달음을 얻는 것에는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누구든지 세상을 행복하게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
배종옥 Q&A
Q: 영화 <허브>는 어떤 영화인가?
A: 아무리 혼자 살 수 있다고 우겨도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성숙한 인간으로 발 부칠 수 없는 자식을 보는 엄마의 아픔과, 그런 엄마의 죽음을 바라보며 혼자서 당당히 서는 딸, 상은의 이야기…
Q: <허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장애를 장애로 보지 않는 엄마가 신선한 느낌이었다. 딸과 엄마의 관계가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관계, 객체와 객체의 관계로 표현된 것이 좋았다. 아이는 나의 자식임과 동시에 하나의 인간임을 알게 해주는 구도가 좋았다.
Q: <허브>에서 배종옥씨가 맡은 ‘현숙’역에 대한 설명?
A: 작은 꽃가게를 하면서 일상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여자. 그 여자에겐 장애아인 딸이 있다. 그러나 현숙에게 아이의 장애는 별 문제가 아니다. 아이는 너무 예뻤고 언제까지나 내 품에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있어줄 터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없는 세상에서 혼자 살아가게 될 아이의 미래가 걱정 될 즈음, 아이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과 직면하게 된다.
Q: 촬영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 혹은 힘들었던 순간은? (촬영 중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
A: 비오는 장면을 찍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정신적인 힘듬이 아닌 육체적 힘듬이다. 일주일을 계속 비를 맞는데 나중엔 뼈 속까지 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즐거웠던 순간은..촬영 끝내고 밥 먹을 때 좋았다. 춘전에 그렇게 맛있는 밥집이 많이 있는 줄 몰랐다…^^
Q: 관객들이 <허브>를 보고 이것만은 꼭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A: 관객들에게 뭔가 느낌을 강요하고 싶진 않다. 예전보단 많은 영화에 열려있는 관객들이 오히려 이 작업에 묻혀 있던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단지 바람이 있다면 <허브>를 보고 행복해지면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내가 좋은 영화를 볼 때 행복했듯이, 그래서 내게 주어진 이 삶을 열심히 살고 싶어졌듯이 말이다…!^^
정경호 Q&A
Q: <허브>에서 정경호씨가 맡은 ‘종범’역에 대한 설명?
A: 이름은 이종범이구. 나이는 27살이다.
영화상에서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머리가 많이 좋은 친구는 아닌 거 같다. 그래서 똑똑한 여자랑 사귀는 게 꿈인데 상은이가 변호사 인 줄 알고 작업을 걸게 된다. 종범만의 방법으로… 그런데 상은이의 정체(?)를 알고 실망도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는 종범만의 성장드라마가 있는 그런 역할이다.
Q: ‘종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A: 만약 내가 실제로 장애가 있는 친구를 만나고 알게 되었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
나도 종범처럼 그렇게 행동했을까 하는 고민…
Q: 촬영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 혹은 힘들었던 순간은? (촬영 중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
A: 힘들었던 건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웠는데 종범이 말단 의경이여서 포돌이 탈을 써야 했던 것… 정말 더웠다.(웃음)
즐거웠던 건 촬영 매 순간순간 마다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카후나빌 촬영.. 뱀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뭐 역할에서도 싫어하는 걸로 나오지만 정말 만지는데.. 다시 느꼈다 뱀은 싫다.(웃음)
아 그리고 아마도 편집돼서 관객들이 보지 못하겠지만 종범과 그의 친구들의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핑클 노래도 부르고 심지어 태윤이형이랑 정윤이와 함께 안무도 짜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한 장면이 생각난다.
Q: 촬영하면서 감독과 배우들 간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우선 존경하는 배종옥 선배님과 연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그리고 같이 연기하는 매 순간순간 흥분되었다.
혜정선배 또한 연기도 너무 잘하고. 그럼에도 연기할 때는 정말 그 배역에 푹 빠져있는걸 보면서.. 많은 걸 생각했다. 정말 연기 잘하는 두 배우와 함께 촬영하게 된 내가 참 운 좋은 놈이라고 생각했다.(웃음)
마지막으로 감독님은 정말 사람과 사람이 대화로써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라는거… 소통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건 지 깨닫게 해줬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Q: <허브> 시나리오의 어떤 점에 끌려서 선택하게 됐는지?
A: 종범이 기존 로맨스를 이루는 남자주인공과는 다르고 항상 밝지만 마냥 멋지지 만은 않은 그런 캐릭터가 좋았고 잘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뭐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전체를 너무 재미나게 봐서 선택하게 된 거 같다. 특히 상은과 엄마가 이별하는 장면.
Q: 관객들이 <허브>를 보고 이것만은 꼭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A: 관객들이 본인들이 살면서 가장 순수 했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한번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슬프지만 행복한 영화로 기억되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한테 잘해야 되겠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