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노인 아드리엥은 삶을 뒤바꿀만한 엄청난 경험을 하기에 이른다. 지금까지 소를 방목하며 살아온 그는 코터 산 위에 위치한 밭을 떠난 적이 없었다. 이 높은 고도에서 그는 밑 계곡을 둘러보고, 산 아래 인간들의 부산한 삶에 웃음을 던지며 머리 위 별들과 친구 삼기를 즐긴다. 그는 억세고 고집 세며 솔직하고 과묵하다. 외경과 존경의 대상인 그를 사람들은 계곡의 '신'이라고 부르고 아드리엥 자신마저 그 사실을 믿는다. 하지만 중국까지 여행을 가서야 그는 내면의 자아와 교감하고 활기로 가득 찬 인간애를 갈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