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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Severance Severance

2006 영국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공포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07-11-08 누적관객 : 20,380명

감독 : 크리스토퍼 스미스

출연 : 대니 다이어(스티브) 로라 해리스(매기)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80

피가 튈 때, 폭소도 튄다!

살벌한 회사의 당황스런 워크샵!!

세계적인 무기판매회사 ‘팔리세이드 디펜스’의 유럽판매부서는 높은 판매실적을 인정받아 사장이 최근 구입한 헝가리의 초호화 산장으로 워크샵 겸 포상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흥겨움에 들떠있던 직원들을 태우고 가던 헝가리 운전기사는 알 수 없는 고함을 지르며 그들을 외딴 곳에 버리고 가버린다.

말이 씨가 되고,
우연한 행동이 참혹한 죽음의 덫이 되어 날아온다!


리더쉽에 문제가 있는데다 옹고집인 리차드 부장(팀 맥이너니 분)이 우기는 대로 찾아간 곳은 아무도 없는 폐허직전의 산장. 깊은 밤 그들은 그곳 지하실에서 오래 전 ‘팔리세이드’ 직원 명부를 발견하게 되고, 직원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자기 회사에 대한 공포스런 음모론을 재미삼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한다.

다리가 절단나고 피가 튀길 때마다, 폭소도 함께 튄다!!

다음날 버스를 찾아 나섰던 해리스(토비 스티븐스 분)와 질(클로디 블레이크리 분)은 참혹하게 살해된 버스기사를 발견하게 되고, 같은 시간 팀웍 형성용 서바이벌 게임을 하던 중 고든(앤디 나이맨 분)이 누군가 설치해 둔 덫에 걸려 다리가 절단되는 끔찍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왜 쫓기는 것이고, 그들이 어떻게 살해 당할지는 그들의 말과 행동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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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8
    김봉석유쾌하고 신랄한 영국 호러코미디
  • 7
    달시 파켓내 인생에서 가장 포복절도한 장면이 하나 등장한다
  • 6
    박평식엽기와 개그의 토악질
  • 7
    유지나호호호~ 웃기는 방식도 여러 가지네요
  • 7
    황진미B급 정서 물씬 풍기며 장르를 갖고 논다. 속이 꽉 찬 영화!
제작 노트
About Movie

잔인함에 놀라고, 기발함에 웃다!
호러와 코미디, 장르의 충돌! 그 4차원적인 감성을 즐겨라!


잔인함과 코믹함이 공존하는 영화<세브란스>는 <쏘우>를 연상시키는 잔혹한 공포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달콤살벌한 연인>의 기발함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잔혹 코믹 서스펜스’. 기존 공포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기상천외하게 비틀어 잔혹함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기발한 발상으로 그 신선함을 더했다.
장르상 ‘스플래터 무비’로 분류할 수 있는 이 영화는 극도로 심각한 잔인함을 위트 있는 코미디로 승화시킨 특이한 변종 호러무비.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 또한 데뷔 시절 <데드 얼라이브>, <이블 데드>와 같은 스플래터 무비로 초기작을 선보였을 만큼 신인 감독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그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독특한 장르이다. 때문에 이러한 장르에서만 맛볼 수 있는 4차원적인 감성과 <크립>이후 두 번째 스크린에 도전하는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의 색다른 재기발랄함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2007년 최고의 스플래터 무비!
관객들의 평점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논란의 영화!
_ 제27회 판타스포르토(FantasPorto)영화제 판타지 시네마부문 각본상 수상
_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세브란스>는 영화가 완성됨과 동시에 전세계의 국제영화제로부터 호평과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작년에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올해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포르투칼의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이 국제영화제에서 영화<세브란스>가 메인 경쟁부문인 판타지 시네마부문에서 각본상 수상,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국제적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개봉하기 전 영화제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의견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기발함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관객이 있는 반면, 웃음의 포인트를 찾지 못한 관객들은 색다른 장르에 공감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제 개봉을 앞두고 그 논란의 중심에 설 영화<세브란스>가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발한 발상!!“말이 씨가 된다?”
아무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이 잔혹한 현실로 되돌아온다!


영화<세브란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잔혹함과 극도의 긴장감 속에 불현듯 등장하는 엉뚱하고 코믹스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에게 쉴틈없고 다이나믹한 극의 전개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작가 제임스 모랜이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 너무나 거만한 태도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여피족들과 마주하게 되고 난 후 화가 난 그가 “여피족들을 숲 속에 가두어 모두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아주 극단적인 상상으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이것은 영화화 되면서 ‘무시무시한 상황에 처한 샐러리맨들’의 이야기로 바뀌었고 그 당사자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코믹스럽기까지한 상황으로 연출되었던 것. 극의 전개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인물들의 대사이다. 7명의 인물들이 낯선 장소에서 자신이 상상하는 회사에 대한 엉뚱한 음모론이나 말도 안 되는 헛된 망상들이 고스란히 그들 앞에 잔인한 현실로 재현되어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눈과 귀를 모으게 할 것이다.

영화음악 또한 상상초월!
잔혹한 장면에서 흐르는 왈츠 곡의 선율에 빠져들다!
2007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Ed Harcourt’부터
1960년대 최고의 Rock그룹 ‘The Small Faces’까지… 기상천외한 음악의 향연


영화<세브란스>에서는 기대하지 못했던 갖가지 요소에서 웃음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 하나가 바로 영화음악. 영화 속 음산하고 잔혹한 분위기에서 뜬금없이 바이올린 왈츠 곡이 들리는 등 음악 역시 상상초월이다. 세계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음악은 클래식하면서 뛰어난 멜로디 라인과 음악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것이 그 특징. 최근 아디다스 광고 중 리오넬 메시 편의 ‘The Birds Will Sing for Us`로 국내에 잘 알려진 영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Ed Harcourt의 ‘We’ll Meet Again’을 비롯하여 8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펑크음악인 cameo의 ‘Word Up’, 60년대 최고의 락밴드 그룹인 The Small Faces의 히트곡 ‘Itchycoo Park’을 다시 들을 수 있다. 관객의 예상을 빗나가는 기발한 음악과 영상과의 언발란스함이 잔인한 장면 속에서도 웃음짓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셈. 잔인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감나게 연출한 영상과 한마디도 놓쳐서는 안될 대사, 그리고 분위기와는 상극으로 치달을 영화음악까지… 영화<세브란스>에서는 어느 것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


Production Note

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 제작자 제이슨 뉴마크의 두번째 조우!
그 환상의 콤비가 탄생시킨‘호러 영화 비틀기’
무섭고도 웃긴 영화에 도전하다!!


작가인 제임스 모랜이 쓴 <P45>란 가제의 시나리오 초안으로부터 출발한 영화<세브란스>는 초고 당시 주말에 MT를 떠난 무기거래상들이 엄격한 테스트 관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해고당한다는 내용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이 시나리오를 <킨제이 보고서>,<아이 하트 헉커비스>,<스테이지 뷰티>등을 성공시킨 제작사 Qwerty필름이 <크립>에서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과 프로듀서인 제이슨 뉴마크에게 차기작으로 제안하게 된다. 이들은 시나리오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기존의 이야기를 조금 더 비틀고 캐릭터를 추가하여 기존의 호러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플래터 무비를 탄생시킨다.
무기회사라는 소재를 살려 책임감 없는 권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회사에서 잘릴지도 모른다는 설정을 소름 끼치는 광기와 죽음으로 몰아가는 현실로 리얼하게 묘사하였다. 이들 명콤비가 탄생시킨 영화<세브란스>를 통해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순간 자신만의 기발하고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짜릿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세브란스>, 병원 이름이 영화 제목?
알고 보니 섬뜩한 속 뜻 …‘절단 or 해고 통지서’


우리에게는 병원의 대표적인 대명사인 ‘세브란스’. 그 사전적 의미는 놀랍게도 ‘절단, 분리’. 이외에도 ‘(고용의)계약 해제, 해고 통지서(Pink Slip)’라는 또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 속 <세브란스>는 주인공들이 회사에서 잘린다는 설정을 잔인한 죽음의 현실로 맞게 되는 그야말로 끔찍한 상황.
우리에게 충격적인 것은 오랜 세월 봉사와 인명구원을 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병원 이름이 이렇게 잔인한 단어였다는 것. 알고 보니 ‘세브란스’라는 병원명의 기원은 옛날 조선에 대한 선교강연에 감명을 받아 1만 달러라는 거액을 기부한 사업가 루이스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의 이름을 따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의 이름으로 사용했던 것. 병원 이름은 사전적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선의의 기부자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우리에겐 친숙한 단어이지만 무시무시한 속뜻을 가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세브란스>. 감독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세브란스>라는 단어가 영화적으로는 아주 적절하다고 평했다.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공화국 등을 거쳐 헝가리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동유럽 로케이션! 그 광활한 평원에 초대형 숲을 세트화!


2005년 6월, 헝가리의 외각지역인 마트라 언덕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루마니아,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화국 등을 둘러보던 중 자국 내 영화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가장 협조적이었던 헝가리를 촬영지로 선택하였다. 또한 영화 속 주요 배경인 낡은 콘크리트 산장, 지뢰밭이 있는 지역 등 넓은 공간이 필요했던 만큼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했다. 따라서 주로 헝가리의 Archahillagan 평원과 Tholt-E-Will 협곡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존 프랭키쉬는 하나의 총체적인 숲을 세팅하기 위해 많은 장소를 헌팅하였고 나무와 땅 그리고 조명효과가 서로 잘 융화될 만한 장소를 선택하는데 신중을 기했다. 또한 폐가처럼 생긴 콘크리트로 된 산장과 호화로운 산장을 세트로 지었다. 낡은 콘크리트 산장은 러시아 디자인학파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지어졌으며 지하와 내부는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세트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영화 속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Szeveranz 수용소는 헝가리 장인들에 의해 상당부분 실제로 지어진 것을 사용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동유럽권의 디자인을 융화하여 가장 리얼리티를 잘 살린 배경을 표현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특수분장!
<라이언 일병 구하기>팀의 실감나는 신체모형 재현!
한 명당 동일 의상 10벌씩? 잔혹함이 고조될수록 의상도 변한다!


극중 다리가 잘리는 고든 역의 앤디 나이맨이 “내 다리 캐스팅이 너무 무시무시하고 리얼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을 정도로 영화 속에서 뛰어난 특수분장을 볼 수 있다. 밀레니엄 FX사의 닐 고통과 잔 세웰이 특수분장을 담당하였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대형 TV미니시리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자료를 사용했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고든의 다리모형은 발목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금속 관절을 넣었고 실제 털을 심어놓아 진짜와 거의 흡사하였다. 또한 다리가 잘려나가는 것을 보다 리얼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아일랜드 폭동 사건 당시 다리가 절단된 대역까지 준비하는 완벽함을 선보였다. 또한 의상팀은 각각의 인물들 마다 똑 같은 의상을 10벌씩 준비하여 그들의 상황과 행동에 따라 의상이 닳고, 찢기고 피가 얼룩지는 것을 단계적으로 표현하여 잔혹함의 강도와 수위를 짐작하게 했다. 특히 매기 역의 로라 해리스는 DKNY스타일의 의상과 뽀얀 피부가 돋보이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러워지고 피로 얼룩져 다니게 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섹시해 보인다. 이것 역시 감독이 의도한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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