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와 아빠의 사랑 너는 내가 지킨다!
'뮤직파워'라는 라디오 심야프로 PD인 준태는 오래전 아내와 사별하고 현재 두딸과 살아가는 바람끼있고 덤벙대지만 잘나가는 젊은 아빠다. 갓 대학을 입학한 소영이 감정 풍부하고 변덕스런 성격인 반면, 고등학생인 소미는 남자같은 외모의 와일드한 성격이다. 어느날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준태는 소녀티를 벗고 완전한 숙녀가 된 소영과, 소영을 찾아오는 다양한 개성의 청년들을 보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소영의 성숙을 인정하지 못하는 준태는 소영을 지키기위해 동분서주하게되고 급기야는 소영의 겁탈당하는 악몽까지 꾸게된다. 이런 고민으로 자신의 음악프로에 소홀해져 청취율은 자꾸 떨어지고 입사동기지만 부장으로 승진한 경수의 닥달은 날로 심해져만 간다. 궁여지책으로 준태는 성심리학자 심 박사를 찾아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혼란에만 빠지고, 소영과 소미를 둘러싼 크고작은 말썽은 끊임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