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너만 없었으면 돼...
<파수꾼>의 드라마는 미궁에 빠진 한 소년의 죽음을 소년의 아버지가 추적하는 미스터리 구조로 진행된다. 기태와 희준, 동윤은 중학교 때부터 가깝게 지낸 단짝 친구다. 세 사람은 기차길 옆에서 야구를 하고 연애 사업까지 공유하면서 둘도 없는 절친으로 지낸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편부 슬하에서 자란 기태가 콤플렉스로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돈독했던 이들의 관계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자잘한 문제들까지 걱정하고 배려하던 소년들의 우정은 치유되지 않는 생채기를 내는 가학적 관계로 변질되어 간다. 죽고 못 사는 삼총사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